대전광역시

대전시를 국악의 메카로, 우리나라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의 중심이 될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17일 한밭수목원 내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 872㎡ 규모로 최신 설비를 갖춘 2개의 공연장과 연습실, 악기실, 자료실 등으로 구성돼 전문 국악인은 물론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한밭수목원 동편주차장 인근에 새로 조성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전경]

음향시설 없이도 깊고 생생한 우리 전통을 듣는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001년 건립계획을 수립해 2013년 착공, 올해 모든 시설을 완성했습니다.

이곳에는 750석 규모 공연장인 ‘큰마당’과 338석 규모 ‘작은마당’ 등 중부권 최대의 국악공연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750석의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장 '큰마당']

특히 국악전용 공연장으로 설계된 ‘작은마당’은 마이크 등의 음향시설이 없이 자연음 그대로 공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우리의 전통가락을 깊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의 전통 디자인이 접목된 국악 전용 공연장 '작은마당']

국악발전 도약 원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올해를 국악발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나라 국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와 저변확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요.

아울러 가야금, 거문고, 대금, 전통무용 등 9개 국악 분야의 체계적 강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국악자료의 디지털 제작 및 홍보 다각화, 디지털 시청각자료 제작 등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 전망입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중앙홀]

국악 대중화, 시민이 즐기는 국악 만들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국악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악동아리와 연계한 멘토링, 시민이 참여하는 마당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 강습 등을 통해 국악 대중화를 이끌 예정이고요.

아울러 가야금, 해금 등 국악기 연주를 체험할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관련 자료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국악자료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 마련된 국악기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