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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 폴란드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

폴란드에 부는 문학 한류…역사의 동병상련을 이야기하다

2016.05.23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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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김영하 작가가 폴란드를 방문, 바르샤바대 한국학과 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작가의 인기소설 ‘검은 꽃’의 폴란드어 출간을 계기로 주폴란드 한국문화원과 폴란드 내 아시아문학 전문 출판사인 ‘동양의 꽃’의 공동 초청으로 열리게 됐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 날 행사는 작가 인사말, 학생들의 낭독회, 작가와의 대화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영하 작가와 바르샤바대 학생들의 만남.
김영하 작가와 바르샤바대 학생들의 만남.

김 작가는 “문학은 전혀 관계없는 세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검은 꽃‘의 경우,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을 계기로, 조선 최초의 멕시코 이민자 1033명 중 11명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집필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올해 3월 프랑스, 4월 스페인, 5월 독일과 폴란드에 연이어 초청받은 김 작가는 “집필할 때 항상 번역가의 입장을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외국인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글을 쓰는 방법”이라며 자신의 작품이 더 나은 번역으로 유럽 독자들을 사로잡는 비법을 전하기도 했다.

폴란드에서 발간된 ‘검은꽃’ 소설 책표지
폴란드에서 발간된 ‘검은꽃’ 소설 책표지
 바르샤바대 학생 샤트코브스카(W.Szatkowska)는 “한국, 폴란드 양국이 역사적 배경이 유사해 더 공감할 수 있었고, 한국을 좀 더 이해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의 작품은 현재 15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호평을 받고 있으며, 폴란드에 소개된 것은 2007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009년 ‘김영하 단편선’에 이어 최근 ‘검은 꽃’이 폴란드어로 번역·출간됐다.

한편, 김 작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 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2016 바르샤바 도서전’에도 참석해 폴란드 독자들을 만나 작품을 소개하고 중유럽에 문학 한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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