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흑유 완
  • 다른명칭

    天目釉碗

  • 국적/시대

    한국

  • 재질

    도자기 - 천목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음식 - 완

  • 크기

    높이 6cm, 입지름 12.7cm

  • 소장품번호

    본관 2159

이 완(碗)은 송대(宋代) 푸젠[福建] 건요(建窯)에서 생산하였으며 토끼털이 여러 빛깔로 얼룩덜룩 섞여 있는 무늬[兎毫斑文]가 그려진 흑유 찻잔[黑釉茶碗]이다. 송원시기 푸젠 성[福建省]의 여러 지역에서 이런 완을 제작했지만 건요(建窯)가 가장 뛰어나다. 건요 토호잔은 북송부터 시작하여 남송 시기 가장 번성하고 원대(元代)에는 생산되지 않았다. 이렇게 토호 무늬가 만들어진 것은 바탕흙과 유약의 성질과 관계가 있다. 토호잔의 유행은 송나라의 차 마시는 풍속과 관련이 깊다. 이 완의 형태는 입 언저리와 몸통에 경계를 두고 굽까지 가파른 직선으로 내려온다. 이런 형태는 차 마시기에 편리함을 고려한 제작 기법이다. 바탕흙은 약간 갈색이며, 농도가 짙은 유약을 발라 입 부분은 바탕흙이 드러날 정도로 유약이 흘러내렸으며, 굽의 주변은 유약이 발라지지 않았다. 유면에 갈유로 불규칙적인 점을 만들고 입구 내부는 갈유로 원각(圓刻)이 둘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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