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이탈리아대회 7일 개막【F1조직위원회】288-5030
-페라리 홈팬 열광 속 알론소 우승 관심…10일 오전 1시 SBS-ESPN 녹화방송-

F1국제자동차경주 13차전인 이탈리아대회가 7일부터 9일까지 몬자경주장에서 열린다.

이탈리아는 F1 최고 명문 팀 페라리의 본고장이어서 ‘티포시’로 불리는 페라리 팬들이 11만3천여명이 몬자경주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반기에 접어든 ‘월드 챔피언’을 향한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종합 1위는 164점을 획득한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다. 2위 세바스찬 페텔(140점)에 24점 차로 앞서 있다. 24점은 산술적으로 한 대회 우승(25점)으로도 만회할 수 있는 차이다. 3위 마크 웨버(132점), 4위 키미 라이코넨(131점)도 우승 후보 군으로 분류된다.

이번 이탈리아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알론소와 페텔이다. 두 선수는 현역 선수 중 미하엘 슈마허(5회)에 이어 가장 많은 우승(2회)을 경험했다.

올 들어서도 두 선수는 가장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알론소는 벨기에대회에서 사고로 중도탈락(리타이어)하기 전까지 10위권에서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다. 페텔은 유럽대회 이후 4차례 5위권에 입성하면서 가장 좋은 상태를 보여줬다.

이탈리아대회가 열리는 몬자경주장은 F1에서 가장 빠른 고속 경주장으로 유명하다. 평균 속도가 250km/h 이상으로 평균 속도가 가장 느린 모나코 경주장(96km/h)과 대조를 이룬다. 경주장 전체 윤곽은 단순해 추월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으나 가속 구간이 길어 F1 특유의 속도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이탈리아대회는 SBS-ESPN에서 10일 오전 1시 결선경주를 녹화중계 한다. 2012 F1 한국대회(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