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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조수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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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연구실조수시절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1-31

분류(장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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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이 사진은 1992년 9월 2일 우현 선생의 동상 제막을 기하여 우현 선생의 제자인 황수영 박사께서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한 우현 선생의 유품 중의 하나이다. 연구실 조수시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타원형의 사진을 액자에 담았다. 우현 고유섭(1905-1944)은 일제식민지기에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미술사와 미학을 본격적으로 수학한 학자로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로 높이 평가된다. 인천 용동 출신으로 호는 우현(又?)이며 1925년 보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 경성제국대학 철학과에서 미학과 미술사를 전공하였다. 1930년 졸업 후 미학연구실의 조수를 거치며 우리나라의 고대미술품의 조사와 연구에 힘썼다. 1933년 개성부립박물관장으로 부임하여 10여년간 박물관 발전과 더불어 미술사 연구에 주력하였는데 이 시기 고려의 수도인 개성 일대의 유적과 유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박물관에 있는 동안 그는 미술사 기초자료 수집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고 우리 미술사 전반에 관한 여러 형태의 글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또 우리 미술사뿐만 아니라 예술론과 미술비평에 이르기까지 학문과 예술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깊은 정열을 보여주었다. 당시 고유섭의 미술사연구의 초점의 하나는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석탑에 대한 연구였다. 그는 삼국 중 백제와 신라‚ 통일신라기의 석탑들을 양식론에 입각하여 체계화하였는데 우리나라 최초로 탑파를 정리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미술사 전반에 걸쳐 글을 꾸준히 발표하였고 기초 자료 수집에도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1944년 40세의 젊은 나이에 병사하여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 뒤에 고유섭이 생전에 발표한 글들을 제자인 황수영이 모아 여러 가지 책을 간행하였다. 대표적인 그의 저서들로는 {송도고적(松都古蹟)} {조선탑파(朝鮮塔婆)의 연구} {조선미술사논총(朝鮮美術史論叢)} {고려청자(高麗靑瓷)} {전별(餞別)의 병(甁)} {한국미술사급미술논고(韓國美術史及美術論攷)} 등이 있다 현재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우현상을 제정‚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세상을 떠난 30주기를 기념하여 1974년 문무대왕 해중릉이 바라다 보이는 감포와 선생의 고향인 인천의 시립박물관 앞에 기념비와 추모비를 세웠다. 1980년 우현미술상이 제정되었으며‚ 50주기를 2년 앞둔 1992년 9월‚ 새얼문화재단이 중심이 되어 송도에 새로 개관한 인천시립박물관에 선생의 동상을 세워 그 뜻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