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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야간택시 몰며 여자(女子) 천하장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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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조선일보] 야간택시 몰며 여자(女子) 천하장사 됐다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08-12-22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야간택시 몰며 \\'여자(女子) 천하장사\\' 됐다 전국 ?천하장사 여자부 우승 정은미씨 "하루 3만원 벌기 힘들어도 모래판 있어서 나는 행복" ▲ 정은미씨는‘여자 천하장사’지만 키가 1m63으로 그리 크지 않다. 그녀는“씨름은 매력적이라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긴다”며 웃었다. 낮에는 샅바를 잡고 밤에는 운전대를 잡는다. 생활체육 씨름 동호인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2008 전국 대(?)천하장사 씨름대회 여자부 우승자 정은미(32)씨. 그녀는 오후 4시부터 오전 4시까지 하루 12시간 꼬박 서울의 밤거리를 누비는 야간택시 운전사다. 불황인 요즘 정씨의 하루 수입은 3만원에 그칠 때가 많다. 쉬는 시간이라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1시간이 전부. 최근엔 식사 메뉴마저도 편의점 삼각김밥과 샌드위치로 바꿨다. "시간을 아껴야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기 때문"이란다. 어릴 때 폭발물 사고를 당해 오른쪽 팔꿈치 아래가 없는 아버지(61·지체장애2급)‚ 식당 주방 일을 하는 어머니(59)와 함께 산다.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아직 미혼. 낮에는 그녀의 또 다른 인생이 시작된다. 일을 끝내고 잠깐 잠을 잔 후 주 1~2회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한다. 정씨는 작년 처음 출전한 씨름대회인 서울시 씨름왕 선발대회 70㎏급에서 1위에 오른 후 1년간 총 5개의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씨름동호인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정씨는 중학교 때 유도를 시작해 2000년 실업 팀(부산 북구청)에서 지도자와의 불화로 선수생활을 접었다. 운동을 그만둔 뒤엔 야식배달 등을 했고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2002년 택시기사 일을 시작했다. 만취한 손님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건 기본. 정씨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엔 업어치기 한 방으로 엎어버릴까 생각도 들지만 당연히 참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화나는 것은 모래판에서 전부 푼다"고 말했다. 3개월 전엔 "세상을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머리를 짧게 잘랐다. 그러고 나서 출전한 첫 대회에서 여자부 천하장사 자리에 올랐고‚ \\'빡빡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씨름은 정씨에게 삶의 희망과 기쁨을 가져다 줬다. 그녀는 "천하장사가 됐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며 "상금(1000만원)에 상관없이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에 너무 뿌듯했다"며 웃었다. 받은 상금 중 세금으로 30%‚ 심판 및 대회운영진에 약간의 수고비를 전달한 것 외에 나머지 전부를 최근 관절염이 악화된 어머니께 드렸다. "병원비에 보태고‚ 김장하는 데도 썼어요. 어머니는 남은 돈을 내년에 시집가는 여동생(29) 결혼 준비에 쓰신대요." 하지만 정작 정씨 자신의 무릎은 성치 않다. 중학교 때 유도를 하면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이 악화돼 습관성 탈골이 됐다. 씨름을 할 때도 항상 보호대를 차고 나선다. 가끔은 걷다가도 고통을 호소할 때가 있다. "원래 꿈이야 빌딩 하나 짓고 편하게 사는 거였죠. 하하. 이젠 철들었어요.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그래서 씨름이 참 고마워요." 정씨는 인터뷰가 끝나자 또 한 번 크게 웃으며 택시에 시동을 걸었다. [조선일보 2008년 12월 19일 금요일] 국민생활체육회가 등록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s://www.sportal.or.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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