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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도시를 물들인 ‘한글문화예술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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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6일간 도시를 물들인 ‘한글문화예술제’ 성료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2-10-15

분류(장르): 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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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울산 출신 최현배 선생 탄생 118주년 기념 ‘한글문화예술제’ 폐막
학술‚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연인원 6만여 명 참여 … 울산 대표 예술제로 도약 가능성 보여
국어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한글 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위대한 업적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한글문화예술제’가 성대하게 마무리 됐다.
울산시는 종합적인 한글 관련 문화 예술제로 울산에서 처음 개최된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18주년 기념 한글문화예술제’가 ‘한글‚ 도시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지난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외솔기념관‚ 울산박물관 등에서 연인원 6만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거뒀다고 밝혔다.
행사기간동안 전시와 체험‚ 학술‚ 공연행사 등 매일매일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한글관련 종합예술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캘리그래퍼‚ 시각디자인과 교수‚ 서예가‚ 화가 등 21명의 작
품이 번영로(남구 번영사거리~중구 외솔기념관 입구)를 중심으로 한 대형 건물벽 전시를 시작으로 한글로 울산 도시환경 이미지를 새롭게 표현해 냈다는 점과 그동안 한정된 행사장에서만 볼 수 있던 전시작품을 시민 누구나가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 시민들에게 한글이 가진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외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와 한글 관련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현배 이야기展(전)’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한글관련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젊은 시‚ 젊은 한글인展(전)’과 지역출신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된 우리말 우리 글씨로 그린 그림인 ‘글 그림展(전)’‚ ‘한글 조각가展(전)’등도 인기를 끌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목판 체험전’도 마련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한 각양각색의 동화책을 만져보고 읽어보는 ‘한글‚ 속닥거리다’‚ 한글을 다양한 시각의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손맛장터’‚ 한글가훈을 받을 수 있는 ‘한글‚ 가족을 품다’‚ 한글 블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한글‚ 알록달록 조각 맞추기’ 등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한글문화의 재미와 창의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한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학생‚ 가족단위 시민들의 참여 속에 이뤄졌다.
이와 함께 13일‚ 14일에 열린 학술‚ 강연행사는 한글문화예술제의 정수를 보여쥤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익대 안상수 교수(한글‚ 디자인 상상력을 말하다)와 김용택 시인(한글의 상상력과 힘)‚ 연극인 손숙씨(한글과 문화예술) 등 각계를 대표하는 연사들이 참여해 한글의 우수성 등에 대해 강연했으며 울산암각화박물관 이상목 관장(글자의 기원‚ 울산 암각화)‚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의 업적과 우리말)‚ 강병인 캘리그래퍼(한글의 조형성과 활용방안)가 참여해 ‘한글로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한글문화심포지엄도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9일부터 14일까지 가야금‚ 재즈‚ 퓨전국악‚ 통기타밴드‚ 시노래‚ 록밴드‚마임‚ 합창단공연 등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공연들이 매일 다채롭게 펼쳐져 아름다운 가을밤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함께 하는 한글축제를 만들어 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출신이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방단위에서는 최초로 한글과 관련하여 전시‚ 체험‚ 학술‚ 공연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행사들이 치러졌다.”며 “첫번째 행사여서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고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한글관련 종합 예술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