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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세요‚ 울산으로! 고래 잡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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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떠나세요‚ 울산으로! 고래 잡으러~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10-19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기업과 함께 ‘떠나세요‚ 가을은 짧지만 가을의 추억은 깁니다’라는 표어 아래 ‘2015 가을 관광주간’을 준비했다.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국내여행을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 정책브리핑은 지자체별로 마련한 지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수천년전 지금의 울산에서는…  “안 돼! 큰 물고기가 최대한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려라. 그런 다음 등에다 있는 힘껏 작살을 내던져. 그래! 바로 지금이야 어서 던져! 어서!” 울산역 앞에 있는 고래 조형물. 푸른 동해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며칠째 똑같은 꿈을 꾸는 건 뭐람!’. 큰 물고기 첫 사냥을 앞두고 ‘산’이는 벌써 며칠째 같은 꿈을 꾼다. 족장님의 호통이 귀에 들리는 것 같다. 그런데 꿈에서 본 큰 물고기는 산이가 사는 움막보다 훨씬 크다. 바위 벽에 새겨진 큰 물고기 사냥 모습을 하도 봐 이제 외웠을 정도인데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뭍에서 사는 꿀꿀이와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는 사나운 점박이는 잡아봤지만 큰 물고기는 그보다 훨씬 크다고 하니 긴장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울산 반구대암각화 박물관에 있는 모형. 실물을 그대로 본따 제작됐다. 선사시대 조상들의 삶과 예술정신이 느껴진다. 고래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왼쪽 윗 부분에 앞발을 들고 서있는 호랑이와 아래 가운데 줄이 나있는 멧돼지 새끼가 선명하게 보인다.   산이는 뭍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따뜻한 동남쪽바닷가 거북바위 계곡에 사는 ‘울’족의 소년이다. 울족은 큰 물고기 사냥에 능한 용맹한 부족. 또 뭔가 그리는 것을 좋아해 거북바위 계곡 암벽에 큰 물고기를 비롯해 다양한 동물 그림을 그려놨다. 이날은 울족 용사들이 큰 물고기 사냥에 나서는 날. 산이의 첫 사냥날이기도 하다. 거북바위 계곡에서 연결된 큰 강을 따라 가니 활 처럼 굽은 바다가 나온다. 큰 물고기가 많이 사는 곳이다. 멀리서 큰 물고기가 ‘푸’하며 물솟음을 치는 모습이 보였다. ‘우우삐’‚ ‘꾸꾸욱’ 하는 큰 물고기의 울음소리가 점차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배가 다가설수록 몸집이 점점 커져 곧 배와 부딛칠 것만 같았다. ‘침착하자. 바위그림에서 본대로‚ 족장님께 배운대로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힘껏 던지는거야. 그래 바로 지금이다. 쉬이익~!’ “아‚ 안 돼!” 저도 모르는 단말마와 함께 산이는 작살던지기를 급히 멈추었다. 큰 물고기가 새끼를 등에 업은 것을 봤기 때문이다.  ‘어미 큰 물고기가 죽으면 저 어린 큰 물고기도 나처럼 엄마없이 자라게 되겠지!’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외고산 옹기마을의 한 옹기점. 수천년 신석기 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은 진흙으로 옹기를 만들어 사용해왔다. 산이는 몇 해전 돌아가시고 지금은 커다란 흙항아리에 모신 엄마를 생각했다. 그리고 “그래 다른 녀석을 잡으면 되지‚ 뭐!”하며 다른 사냥감을 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산이는 온 몸에 따개비가 덕지덕지 붙은 귀신같이 생긴 큰 물고기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봤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산이는 작살을 힘차게 내려 꽂았다. 그러나 이런! 녀석은 벌써 바다 밑으로 숨어버린 뒤였다.   그제서야 산이는 따개비 큰 물고기는 생긴 것도 귀신 같지만‚ 귀신같이 잘 도망가 잡기 어렵다는 족장님의 말이 생각났다. 산이는 큰 물고기 사냥에 실패했지만‚ 족장님은 사냥의 달인답게 머리에 기름덩어리가 가득한 큰 물고기 사냥에 성공했다. 사냥을 마친 울족 일행이 강을 거슬러 거북바위 계곡으로 돌아오던 중‚ 푸르고 껑충 큰 빼빼나무 숲에 들러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준비했다. 태화강변에 위치한 십리대숲길. 울산에도 이렇게 울창하고 멋드러진 대숲이 있는 줄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산이는 숲 아래 묻어놓은 진흙 항아리에서 꿀꿀이 고기를 꺼내 구워 먹었다. 신기하게도 막 잡은 고기보다 진흙 항아리에서 꺼낸 고기가 훨씬 맛있었다. 항아리가 궁금해 귀를 대보니 마치 공기가 숨을 쉬고 있는 듯 느껴졌다. 울족 일행은 저녁 무렵 거북바위 계곡에 돌아왔다. 사냥도구를 정리한 뒤 산이는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이날 일어난 일들을 생각했다.   ‘오늘 바다에서 본 새끼를 업은 어미 큰 물고기와 족장님 작살에 맞은 고래 모습을 암벽에 새겨놔야지. 나중에 아이들에게 아빠가 새겨 놓은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해야지…. 그리고 다음엔 따개비 귀신 큰 물고기를 꼭 잡아야~~’ 쿨~ 쿨!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있는 돌고래들. 주민증이 있는 어엿한 울산시민이기도 하다. ‘울’족의 소년용사 ‘산’이는 이날밤도 큰 물고기 사냥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다. 꿈 속에서 산이는 ‘돌돌’거리는 큰 물고기가 돼 넓고 푸른 동쪽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었다.    ◆ 2015년 ‘Mr. 장생포‚ 고래의 꿈’ 윗 글은 울산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에 새겨진 그림과 울산의 명물인 옹기(진흙 항아리)‚ 태화강 십리대밭(푸른 빼빼나무숲) 등을 차용해 지은 픽션입니다. 주인공 등은 허구의 인물이지만 사건은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는 스토리입니다. 반구대암각화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글을 구성했기 때문입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대곡리에 위치한 반구대암각화. 사진 속 암벽 가운데 아랫부분이 암각화가 새겨진 곳이다. 올해는 갈수기가 계속돼 물 밖으로 드러나 있어 망원경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호젓한 대곡리 계곡에 위치한 반구대암각화는 선사시대(신석기 또는 청동기) 우리 선인들의 생활풍습과 자연이 생생하게 그려진 최고의 걸작입니다. 고래‚ 상어‚ 거북‚ 호랑이‚ 표범‚ 멧돼지‚ 사슴‚ 늑대‚ 여우 같은 동물에서 배‚ 작살‚ 그물‚ 부구(물에 뜨는 도구) 등 암각화에 등장하는 그림은 총 300여점이 넘습니다. 이중 단연 압권은 고래그림입니다. 윗 글에서 언급된 귀신고래‚ 향유고래‚ 돌고래 등과 흰수염고래‚ 혹등고래 등 고래고림만 58점이 그려져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배나 작살‚ 그물‚ 부구 등을 이용한 다양한 고래 사냥법이 묘사됐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반구대암각화는 세계 최초의 고래잡이 그림으로 불리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습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수천년전 옛 시대로 떠나게 하는 ‘타임머신’이다. 반구대암각화 외에 신라시대 천전리각석 등 다양한 암각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울산 암각화박물관에서는 실물 크기와 똑같은 반구대암각화 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림들을 보다보면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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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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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cst.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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