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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중앙 도서관을 견학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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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국립 중앙 도서관을 견학하며...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9-21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밖을 보니‚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무심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순간‚ 글 소재도 얻을 겸‚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 도서관을 방문할 계획이 무산되는 건 아닌가하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비가 조금 잠잠해지자‚ 지하철을 이용해 도서관으로 향할 수 있었다.
낮 시간을 끼고 가는 거라 배고픔이 밀려오지는 않을까. 혹여 그곳을 가다가 지치지는 않을까 걱정도 있었다. 며칠 전 들은 바 언덕을 지나야 국립 중앙 도서관이 보인단 얘기를 주워들은 게 생각나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줄곧‚ 내가 골라볼 서적들(?)‚ 아니 전자 문서 목록들을 차근히 떠올려 보게 되었다. 평소 ‘생물’과 ‘농림’ 분야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나에겐 다른 도서관에서는 찾지 못했던 책들을 쉽게 찾을 수 있으리란 기대가 부풀어 있었다.
지하철을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니 다행히 비가 그치고 해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조금은 무더웠지만 한걸음‚ 한걸음 도서관을 향해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근처의 법원과 경찰서를 지나자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나왔다.
조용하고 한산한 분위기‚ 그 가운데 끼리끼리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봤을 때 평화롭고도 활기차 보였다. 건물이 여러 개여서 잠시 동안 두리번두리번 거렸다. 그리곤 방향을 찾은 듯 한복판 중앙에 제일 크게 세워진 건물로 들어가게 되었다. 건물로 들어가는 길에 제일 먼저 사물함 코너와 마주쳤다. 나는 그곳에 내 짐을 맡기기로 했다. 국립 중앙 도서관을 처음 이용하는 자로서 회원 가입은 필수였다. 카운터에서 회원 가입을 마치고‚ ‘일일 카드권’을 발급한 뒤 지하에 있는 전자 도서관으로 향하였다.
전자 도서관을 들어선 나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 눈이 커지고 입은 벌어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양쪽으로 쭉 늘어진 벌판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컴퓨터를 본 경험은 그 날이 처음이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오늘도 그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컴퓨터를 이용해 용무를 보고 있었다.
전자 도서관에서는 여러 시설들을 구비 해놓고 각자의 용무를 볼 수 있게 했다. 영화 DVD를 관람하는 것이라든지‚ UCC 제작실부터 세미나실‚ 음향녹음실 등이 갖춰져서 이용할 수 있게 해놓았다. 또‚ 주변의 조형물이라든지 건축 구조 형태를 보았을 때 편리함‚ 그리고 다소의 아늑함마저 느껴지는 공간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나는 여러 컴퓨터 중에 3면 컴퓨터를 이용하였다.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는 휴식은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전자도서관 사이트로 곧장 들어가고자 했다. 그래서 내가 찾을 문서도 찾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이용해 보고자 했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서 마련한 전자도서 사이트를 검색하자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돼 있어 나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중에‚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잡지를 무료로 구독하게끔 마련한 코너는 신선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열람 형식은‚ 잡지를 직접 볼 때처럼 마우스를 한 번씩 누르기만 하면 책장이 넘어가는 식이었다. 낚시를 좋아하는 분은 낚시 코너에서 잡지를 열람하면 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은 패션에 관한 최근의 잡지를 선택‚ 열람할 수 있게 마련돼 있었다. 내가 원하는 전공서적들도 이렇게 열람을 한다면 일일이 책을 꺼낼 필요와 시간을 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조금 더 이용을 해보던 중 아쉬운 점이 들 수밖에 없었다. 전문서적과 그 밖의 여러 종류의 도서를 전자도서로 활용한 점은 좋은 의도였지만‚ 정작 내가 찾으려는 전문서적들을 전자 도서에선 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시작의 단계로 인해 생기는 일종의 ‘전자 도서 자료의 부족’이라 여긴다.하나의 책이 전자의 도서로 만들어 지기까지의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드는지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내 예상으론‚ 일일이 한 장‚ 한 장 찍어내는 수작업 과정을 거쳐야 하나의 전자도서가 ‘탄생’되리라 여긴다. 그러한 노력으로 만들어진 전자도서는 열람을 해볼 때도 감사함부터 가지게 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원하는 그것도 전문적인 도서를 전자도서로 쉬이 열람치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에서 더욱더 나아져갈 국립 중앙 도서관을 기대해보는 바다.다행히 몇 가지‚ 필요한 서적들을 오프라인 도서 열람으로 찾아 볼 수 있었기에 조금이라도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배고픔도 잊었을 만큼 분주히 서적들을 보고 있으니 시간도 훌쩍 지나가버렸다. 더 앉아 있고 싶은 생각을 뒤로 남기고 어두운 길을 나서야 할 시간이었다. 떠나야 할 땐 늘 아쉬움이 남는 게 사람의 마음이던가.더욱 많은 정보를 떠안고 받아들여야 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도 날로 발전하는 국립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길 희망해본다. 현 시대의 사람들도 후손들도 계속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올바른 양서를 찾고 다시금 효율적인 정보를 얻어내는 헤엄을 치기 위해 국립 중앙 도서관 내 ‘전자 도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여긴다.
또‚ 앞으로도 시민들과 국립 중앙 도서관이 협력해 나가는 가운데‚ 서로의 정보와 의견 등을 잘 공유해 나간다면 더욱 가치 있는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계속 발전해가는 국립 중앙 도서관 ‘속’을 직접 들여다보고 체험해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오늘 하루였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nl.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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