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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제등가(6308)
문양설명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하여 불을 켜는데 필요한 도구 중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기름을 담아서 불을 켜는 등잔과 함께 쓰이는 도구이다. 등가(燈架)의 사용은 조선시대에 성행하였다. 조선이 불교를 억제하고 유교이념을 표방함에 따라 불교문화 속에서 만들어진 촛대와 제등(提燈) 같은 의식용 등기가 퇴보하고 조선특유의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인 등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이 유물은 통나무를 기계로 돌려서 깎아서 만들었다. 등가(燈架)의 원형 바닥은 두께가 있어 안정감이 있으며 바닥 가운데 세운 기둥의 중간에는 대나무 무늬를 넣어 변화를 주었다. 기둥의 상단에는 술잔이 올려져 있는 듯 한 모양의 깊이가 있는 등잔받침을 두었다. 대나무는 선비와 여인들의 굳은 절개와 지조를 나타내는 무늬이다. 매화, 난초, 국화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늬이다. 추운 겨울에도 그 색이 변치 않고 생명을 유지하는 대나무는 장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대나무는 불에 넣었을 때 탁탁탁 하면서 타오르는 소리가 귀신을 쫓는 소리라고 하여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식물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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