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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6263)
문양설명
범종은 사찰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쓰이는 범음구이다. 우리나라의 범종은 중국이나 일본의 종들과는 달리 독특한 양식을 갖추고 있어, 한국 종이라고 불릴 만큼 한눈에 구별된다. 고려시대의 범종은 몸체 아래 부분이 점차 밖으로 벌어지며 종의 어깨에 삼각형의 꽃잎 장식이 새롭게 첨가된다. 또한 몸체의 무늬도 부처와 보살상 등이 많이 표현되어 복잡해지며 40cm 이하의 소형 종이 주로 제작된다. 이 동종은 종의 상단과 하단에 당초무늬가 펼쳐져 있다. 상단 아래의 유곽에도 역시 당초무늬가 둘러져 있다. 유곽 아래에는 종을 직접 치는 부위인 당좌가 있는데, 연꽃무늬를 표현하고 주변을 당초무늬로 둘렀다. 당좌의 반대편에는 보살상이 한 구 있다. 일반적으로 당좌와 보살상이 복수로 표현되는 것에 비해서 이 종은 하나씩만 표현된 특징이 있다. 상단과 하단, 유곽, 당좌의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당초무늬는 당나라 풍의 덩굴무늬이다. 덩굴은 끊임없이 줄기가 뻗어나가서 장수와 연면의 상징이 되었다. 당초무늬는 또한 주 무늬를 돋보이게 하는 장식성을 갖고 있다. 당좌의 연꽃은 꽃잎이 2중으로 중첩되어 있는 형태이다. 연꽃은 불교를 대표하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더러운 습지에서 자라지만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아 청결과 순결의 상징물로 여겨졌다. 또한 연꽃은 불교에서 불법을 깨달은 것 즉 초탈, 보리, 정화 등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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