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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란공작뒤꽂이(7420) 은파란공작뒤꽂이(7420)
은파란공작뒤꽂이(7420)
문양설명
뒤꽂이는 명칭 그대로 비녀 이외의 쪽찐머리 뒤에 덧꽂는 수식물을 총칭한다. 뒤꽂이는 수식품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것으로 ‘쪽’에서 손쉽게 뽑아 쓸 수 있는 실용성에 덧붙여, 머리에 장식함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보다 아름답게 꾸밀 수 있게 했다. 뒤꽂이는 그 기본형이 장식부(裝飾部)와 첨부(尖部)로 나누어지는데, 첨부는 안 보이는 부분이므로 문양을 장식하지는 않았다. 이에 비해 장식부는 여러 가지 형태와 문양으로 아름답게 꾸몄는데, 주로 국화·매화·나비가 많이 쓰였다. 이 뒤꽂이는 머리에 꽂히는 첨부(尖部)가 ∩자형으로 되어 있고 장식부(裝飾部)는 은(銀)으로 길게 뻗은 꼬리가 화려한 공작(孔雀)의 형상을 만들어 파란으로 장식하였다. 공작의 아래에는 2겹의 매화가 입체적인 모양으로 장식되었다. 공작은 덕(德)을 상징한다. 공작은 아홉 가지 덕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첫째 모습이 단정하고, 둘째 목소리가 맑고 깨끗하며, 셋째 걸음걸이가 조심스럽고 질서가 있으며, 넷째 때를 알아 행동하며, 다섯째 먹고 마시는데 절도를 알며, 여섯째 항상 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알며, 일곱째 나뉘어 흩어지지 않으며, 여덟째 음란하지 않으며, 아홉째 갔다가 되돌아올 줄을 안다고 한다. 매화는 고결한 선비나 정절의 여인을 상징한다. 이른 봄에 홀로 피어 봄의 소식을 전하고 맑은 향기와 우아한 운취가 있어 순결과 절개의 상징으로 널리 애호되었다. 매화의 다른 이름인 보춘화(報春花)는 겨울이 끝나고 봄이 문턱에 올 즈음에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봄·겨울 홀로 핀 늙은 매화의 고고한 자태를 표현한 그림은 군자의 지조와 절개로 비유되고 있다. 또 겨울이 되어 잎이 지고 나면 죽은 것처럼 보이나 다음 해 다시 꽃이 피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장수의 상징물로도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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