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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별문양

주화문(14859) 크게보기
주화문(14859)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식물문/꽃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선정전 도리
문양설명
주화는 꽃잎이 네 개인 형상으로 육색, 장단, 주홍으로 채색되기 때문에 ‘주화’라 부른다. 『영조법식』「오채편장·화문(華文)」편에 주화문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권두시체’라 하여 감의 꼭지를 소재로 도식화해 도안된 문양임을 알 수 있다. 당(唐)나라 때 단성식(段成式)이 지은 수필집 『유양잡조(酉陽雜俎)』에 “감나무는 첫째 나무가 장수하며, 둘째 그늘이 많고, 셋째 새가 둥지를 틀지 않으며, 넷째 벌레 먹지 않고, 다섯째 서리 맞아 붉게 물든 잎이 감상하여 즐길 만하며, 여섯째 열매가 달고 맛이 있으며, 일곱째 그 잎이 두툼하고 크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감나무는 장점이 다양해 모든 이가 좋아할 수 있는 과수이다. 따라서 감을 일에 비견하여 일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상징으로서 감 또는 감꼭지 도안을 즐겨 사용한 것이다. 특히 이 문양은 건축 단청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기원전 2세기 주(周)나라의 주공(周公)이 지은 것으로 전하는 중국 최초의 자전 『이아(爾雅)』의 주(註)에는 감나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나무 가운데 뿌리가 단단한 것으로는 감나무가 으뜸이다. 세상에서 이것을 ‘시반’이라고 한다.” 이 말에는 ‘감나무의 지반이 견고하고 온당하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따라서 감꼭지 문양을 건축 단청에 도채(塗彩)하는 것은 그 건물의 지반이 견고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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