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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의 산실, 진천선수촌
2016.01.29

생활체육이 국민의 건강과 직접 관련됐다면 엘리트스포츠는 국제사회에서의 교류와 친선을 위해 역할을 한다. 역량있는 선수들을 선발하여 집중 훈련을 시키는 시설이 있다. 바로 선수촌이다. 훈련장과 숙소를 갖춘 시설에서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하는 곳이다. 한국에는 태릉선수촌, 태백선수촌, 진천선수촌 세 곳이 있다.

지난 1966년 가장 먼저 설립된 게 태릉선수촌. 1966년 서울 동쪽의 외곽에 설치된 이래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체육인을 배출해오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체육교류와 종목들이 다양화되고 선수층이 두터워지면서 규모의 확장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강원도 산악에 자리잡은 태백선수촌은 고지적응훈련을 위해 지난 1998년 조성됐다.
2011년 만들어진 진전선수촌은 이들 선수촌 가운데 막내격이다.

21세기 한국 스포츠의 산실로 거듭날 진천선수촌 전경

▲ 21세기 한국 스포츠의 산실로 거듭날 진천선수촌 전경.

서울에서 남서쪽, 차량으로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에 자리잡았다. 85만여 ㎡ 의 부지에 육상, 사격, 수영, 배구, 농구, 조정 등 12개 종목 3백50명의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7년 9월까지 2단계 사업을 마치면 37개 종목, 1천1백15명의 선수들을 수용하게될 세계최대 규모의 훈련장으로 모습을 드러나게 된다. 지난 27일 영하 10도를 밑도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진천선수촌을 직접 방문했다.
현재 실내훈련시설로는 수영센터, 실내테니스장, 조정·카누장, 실내사격장, 다목적체육관 등이 있으며 실외훈련시설로는 육상장, 야구·소프트볼장, 테니스·정구장, 클레이사격장, 크로스컨트리코스 등이 있다.

공간이 비좁았던 태릉과 달리 진천선수촌은 크기 확충과 함께 다양한 훈련 시설들이 마련돼 각 종목마다 자신들의 페이스에 맞게 스케줄 조성이 가능해졌다.

각각 거리별 60사대씩을 갖춘 10m, 25m, 50m 실내사격장

▲ 각각 거리별 60사대씩을 갖춘 10m, 25m, 50m 실내사격장

안에서 본 50m 사격장 모습

▲ 안에서 본 50m 사격장 모습.

축구와 럭비 훈련을 할 수 있는 육상장. 천연잔디와 400m 6레인 트랙을 갖췄다.

▲ 축구와 럭비 훈련을 할 수 있는 육상장. 천연잔디와 400m 6레인 트랙을 갖췄다.

야구와 소프트볼장.

▲ 야구와 소프트볼장.

수영센터는 경영 훈련장과 다이빙·수구·싱크로 훈련장으로 분리돼 선수들이 여유 있게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영센터. 10레인의 경영풀로 이뤄져 있다.

▲ 수영센터. 10레인의 경영풀로 이뤄져 있다.

수영센터는 수구, 싱크로나이즈풀과 다이빙풀로 분리돼 있다.

▲ 수영센터는 수구, 싱크로나이즈풀과 다이빙풀로 분리돼 있다.

시설확충으로 특정 메달 종목에 편중됐던 시설을 다른 종목에게까지 분산시키는 것도 가능해졌다. 원래 실내체육관은 배구, 농구, 핸드볼 등이 차지했지만 진천에 입촌해 있는 장대높이뛰기는 실내훈련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에서 트렉과 매트를 설치해 따뜻한 환경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실내의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배구, 농구, 핸드볼 훈련이 이뤄진다. 육상 종목인 장대높이뛰기 훈련을 위한 트렉과 매트도 설치돼 있다.

▲ 실내의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배구, 농구, 핸드볼 훈련이 이뤄진다. 육상 종목인 장대높이뛰기 훈련을 위한 트렉과 매트도 설치돼 있다.

다목적체육관의 농구장.

▲ 다목적체육관의 농구장.

훈련장 외에 방문자센터, 파트너하우스, 행정동·체력단련장, 선수회관과 숙소인 화랑관등이 있다.

체력단련장

▲ 체력단련장

체력단련장에서 선수들이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체력단련장에서 선수들이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행정동, 수영센터, 다목적체육관, 선수회관이 있는 선수촌의 중심.

▲ 행정동, 수영센터, 다목적체육관, 선수회관이 있는 선수촌의 중심.

선수 속소. 선수촌 내에서 생활•훈련이 모두 이뤄지고 있다.

▲ 선수 속소. 선수촌 내에서 생활•훈련이 모두 이뤄지고 있다.

숙소에 자리잡은 휴게실

▲ 숙소에 자리잡은 휴게실.

선수회관에는 도서실, 어학실습실, 멀티미디어실, 영화감상길, 노래방, 당구장, 회의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쾌적하게 쉴 수 있다.

독서공간

▲ 독서공간.

노래방 시설.

▲ 노래방 시설.

탁구장과 당구장.

▲ 탁구장과 당구장.

영화관람공간.

▲ 영화관람공간.

진천선수촌은 단순히 크기뿐만 아니라 시설 또한 최신식으로 조성되고 있다.

의무센터에서 근무중인 이제훈 물리치료사는 "건강센터에는 앞으로 전문의4명을 포함해 30명 내외에 의료인력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정도 인원이면 준 종합급병원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제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선수들의 재활, 치료, 간단한 진단까지 다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건설중인 사이클전용경기장.

▲ 건설중인 사이클전용경기장.

2017년 1천1백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의 공사 현장

▲ 2017년 1천1백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의 공사 현장.

태솔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대한체육회
taesol@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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