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허목 수고본 금석운부
  • 다른명칭

    보물 허목 수고본-금석운부(1975), (許穆手稿本), 許穆手稿本金石韻府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저지

  • 작가

    허목(許穆)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글씨 - 서첩

  • 크기

    세로 22cm, 가로 34.4cm

  • 지정문화유산

    보물

  • 소장품번호

    신수 10611

이 서첩은 강원도 삼척에 있는 비석 ‘척주동해비’의 제작에 쓰인 원본으로, 허목의 글씨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해일의 피해가 극심했던 강원도 삼척에 부사로 부임한 허목은 바다를 잠재우기 위해 ‘동해송(東海頌)’이라는 시를 짓고 이를 비석으로 만들어 세웠다. 허목(許穆(, 1595~1682)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며 정치가, 예술가로, 전서(篆書)를 깊이 연구하여 미수체(眉叟體)라는 자신의 글씨체를 이루었다. 그의 전서체는 고전(古篆)을 바탕으로 하여 독특한 형상과 변화가 큰 날카로운 필치로써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원고본은 바로 이러한 허목 글씨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본문은 비석 원고라는 점을 바탕으로 구성했기에 전체적으로 자간(字間)과 행간(行間) 배열의 정연한 조화에 신경 썼으며, 글씨 또한 전서의 기본적 포치로 잘 구성하였다. 중복된 글자는 자형(字形) 변형으로 변화를 주었지만 이는 철저한 고증을 근거로 한 것으로, 허목의 고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심미안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에는 글씨가 괴이하다 하여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옛 한문자를 깊이 연구하여 자신의 글씨체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17세기의 개성 있는 글씨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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