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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역기(就役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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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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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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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정의> 군함이 건조(建造)되어 시험(試驗) 항해와 예비 훈련을 마치고 함대의 전투 세력으로 편입·취역하는 날을 기념하여 게양하는 깃발 <발달과정/역사> 취역기는 군함이 퇴역하게 되는 때에 내려진다. 취역 페넌트(pennant)를 다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17세기에 있어서 영국과 네덜란드는 제해권(制涇權)을 다투어 해상전투를 반복했다. 결국 전쟁의 승리는 영국(英國)으로 돌아가고‚ 네덜란드가 누리던 해상무역의 이익은 영국인의 손으로 옮겨졌다. 그 때 두 나라의 함대를 지휘했던 대표적인 지휘관은 네덜란드의 트롬프 제독과 영국의 블레이크 제독이었다. 그들은 여러 차례 싸웠는데‚ 1652년에 대결했던 `덩게네스` 해전 시 트롬프가 지휘관인 네덜란드 함대가 대승(?勝)을 거두게 되었다. 그 후 3개월 간 그곳의 해상은 네덜란드 해군의 앞마당이 됨으로써‚ 영국함대는 나타나지 못했다. 트롬프는 네덜란드 함대의 배마다 마스트(mast) 꼭대기에 빗자루를 올려 거꾸로 매달도록 지시했다. 마당을 빗자루로 쓸어버리듯 우리들이 바다를 깨끗이 제압(制壓)했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던 것이다. 그 제스츄어는 부하들의 사기를 진작(振作)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다. 그것을 본 영국 함대는 이내 곧 다른 표시물을 게양하고 나타났다. 즉‚ 영국 배의 마스트에 말채찍을 매달았던 것이다. 그것은 거만한 네델란드 사람들을 바다로부터 내쫓는다는 뜻이었다. 그때부터 영국 배들은 말채찍을 매달아 나부끼게 하는 관습을 지켰다. 말채찍이 없으면‚ 짧은 밧줄을 돛대 머리에 매달아 아래로 드리우도록 했다. 그리하여 취역하게 되는 모든 군함은‚ 취역 표시물로 말채찍을 매달게 했다. 그 관습은 전통으로 이어져 다른 나라의 해군들도 그와 같은 관습을 본뜨게 되었다. 바다 사람의 자랑스런 기개를 나타내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취역 페넌트의 모양이나 색깔은 옛날의 것과 비교해 많이 달라졌으며‚ 또 나라에 따라서도 다르다. * 건조(建造) : 건물이나 배 따위를 세우거나 만듦. * 페넌트(pennant) : 좁고 긴 삼각기(三角旗) * 마스트(mast) : 선체의 중심선상의 갑판에 수직으로 세운 기둥. 범선에서는 돛을 다는 데 필요한 기둥이므로 돛대라고도 한다. 마스트에는 단마스트(single mast)·이각마스트(bipod mast)·삼각마스트(tripod mast) 등이 있다. 기선에서는 사용목적을 달리하며‚ 일반적으로 앞마스트(foremast)와 주마스트(main mast)가 있다. 그 상부는 무선용안테나를 가설하거나 신호기를 게양하고 선등(船燈)을 다는 데 백스테이(backstay)‚ 좌우의 것을 슈라우드(shroud) 또는 리깅(rigging)이라고 한다. 돛을 달기 위하여 마스트에 장치하는 원재(圓材)로는 가로돛을 달기 위한 야드(yard:상부활대)‚ 세로돛을 다는 붐(boom:하부 활대)‚ 개프(gaff:세로돛 상부의 가름대)의 세 가지가 있다. 사용될 뿐만 아니라 망대(望台)의 설치용으로 사용되며‚ 하부는 선창(船艙)의 통풍용 또는 하역용 데릭붐(derrick boom)을 장치하는 데 사용된다. 마스트는 보통 강철로 만든 중공원통형(中空圓筒型)의 기둥인데‚ 특수한 선박에서는 양현측(兩舷側)에 세운 2개의 기둥(포스트)을 상부에서 연결한 문형 마스트도 있다. 범선의 경우 마스트의 명칭은‚ 마스트가 3개인 경우는 앞쪽에서부터 앞·주·미즌(mizen)‚ 4개인 경우는 앞·주·미즌·지거(gigger)‚ 5개인 경우는 앞·주·미들·미즌·지거라고 한다. 큰 마스트는 몇 개의 짧은 마스트를 이어서 만드는데‚ 그것은 아래로부터 로워(lower)·톱(top)·갤런트(gallant)·로열(royal)이라는 이름을 마스트 앞에 붙인다. 마스트는 일반적으로 앞 ·뒤 및 좌우방향으로 지색(支索)으로 지지되는데‚ 앞의 지색을 포스테이(forestay)‚ 뒤의 것을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emuseum.go.kr

분류(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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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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