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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디브러리에서 꿈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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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오늘도 나는 디브러리에서 꿈을 찍는다!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8-19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고속버스터미널역 5번이라고‚ 5번!”
친구 녀석이 넓은 고속버스터미널역을 헤매고 있다. 어제 분명히 5번이라고 했건만... 수원에서 힘들게 오는 거니 내가 참아야지 하며‚ 애꿎은 땅만 발로 차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오늘은 친구와 함께 디지털도서관에서 UCC를 찍는 날이다. 디지털도서관은 매일 학교에서 가는 감옥같이 생긴 도서관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파트만한 크기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이름에 걸맞게 최첨단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UCC스튜디오도 그 중 하나이다.“미안‚ 늦었지?”
“예약시간에서 30분 넘으면 예약자동취소야. 뛰어야겠다!”
5번 출구에서 걸으면 10분‚ 뛰면 5분 내에 갈 수 있다. 직선거리라서 가기 편리하다. 그렇게 몇 분을 뛰자 오른편에 디브러리가 툭 튀어 나왔다. 들어가자마자 1일이용권을 발급받아 개인 사물함에 물품을 던지듯이 챙겨 넣고 2층으로 잽싸게 올라갔다.“조금 늦으셨네요.”
안내 데스크의 누나가 친절하게 인사를 건넨다. 미안한 표정과 동시에 옆의 친구를 째려봄으로써 책임을 전가했다. 2분 정도의 간단한 신분 확인과 함께 UCC스튜디오를 안내 받았다. 두꺼운 스튜디오 문을 열자 펼쳐진 공간‚ 20평 가까이 되는 넓은 곳에 책상과 스크린‚ 컴퓨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캠코더도 빌려주는데‚ 난 개인용 캠코더가 있기에 신청하지 않았다. 오늘 우리가 찍을 영상 컨셉은 뉴스데스크이다. 5분짜리 뉴스를 찍으려고 하는데‚ 배경은 합성을 해야 해서 블루스크린이 필수인데‚ 바로 이곳에 그 블루스크린이 있다. 서울에 블루스크린이 있는 스튜디오는 많지 않다. 돌잔치나 파티를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는 시간당 3만원이 넘는 고가이고‚ 스터디룸이 있는 스튜디오는 무려 시간당 5만원이다. 그러나 디브러리는 무료이다. 무료지만 그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시설‚ 무엇보다 사용자를 배려한 구조가 좋다. 방음벽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고‚ 밖에서 안을 볼 수 없게 안쪽에서 스크린을 내릴 수 있다. 그러면 완벽한 우리만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뉴스 원고를 리딩하면서 친구가 말한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편하고 좋다고. 디브러리를 알게 된 것은 참으로 우연이었다. 개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개관 기념 UCC이벤트를 했는데‚ 그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 왔던 게 인연이 되었다. 그게 벌써 2년 전이다. 그 때 만들었던 디브러리 홍보 동영상은 많이 미숙했다. 결국 수상에 실패했지만‚ 홍보영상을 만들면서 디브러리를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 날 이후로 다른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디브러리를 애용했다. 그러면서 영상 제작 실력이 많이 늘게 되었다. 전화위복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것 같다.“좀 쉬었다 하자.”
엄살쟁이 친구가 먼저 쉬자는 말을 꺼냈다. 우리는 잠시 스튜디오를 나와 디브러리 옆에 있는 카페테리아로 이동했다. 친환경적인 목재 계단을 밟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니 머리가 다시 맑아졌다. 잠깐의 휴식 뒤 다시 스튜디오로 들어왔다. 여전히 디브러리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저마다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나도 모르게 바라보고 있었다. 친구의 재촉에 발걸음을 옮기면서 나의 꿈을 다시 생각했다. 나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다. PD가 꿈인 나는 나의 생각들을 영상으로 표현한다. 발로 뛰며 영상을 만들 때도 있지만 스튜디오에서 찍는 영상도 많다. 직접 찍을 수 없는 화면은 CG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튜디오가 남들이 보기에는 답답한 꽉 막힌 공간으로 보일지 몰라도 내겐 꿈이 자라는‚ 그리고 실현되는 공간이다. 요즘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다. 몇 달 전만 해도 UCC 스튜디오 예약이 수월했는데‚ 요즘은 하루에 두세 건씩 예약이 차 있다. 디브러리를 다녀간 사람들의 칭찬이 온 블로그에 가득하니 앞으로는 더 예약하기가 힘들 것 같다.지금은 디브러리 UCC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친구도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 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 길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디브러리가 응원해주고‚ 디브러리가 도와주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디브러리에서 꿈을 찍는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nl.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원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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