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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운 심폐소생술이 소중한 생명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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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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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지난 2월 동구의 한 이발소에서 시민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장이 정지한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119구급대원은 즉시 인공호흡 등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시민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죽음에 이른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다시 살려낸 것입니다.
심폐소생술은 119구급대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해 서구 복수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심장마비를 일으켜 심박동이 정지된 50대 남성을 아파트관리인이 인공호흡으로 살려냈고요. 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쓰러진 승객을 운전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려내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간단한 교육으로 심폐소생술을 익히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대전시 공무원]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다시 뛰게 해 생명을 구하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심장 정지 후 4분이 경과하면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한 뇌세포의 파괴가 진행되면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4분 안에 심장을 다시 뛰게 하면 죽음의 문턱에 이른 사람도 살려낼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상황발생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아느냐 모르느냐가 곧 한 생명의 존망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심폐소생술 요령 알아두기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방법을 모른다면 119구급대원과 연락을 유지하면서 알려주는 데로 심폐소생술을 하면 됩니다.
심폐소생술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의 심정지 확인 → 도움 및 119신고 요청 → 흉부압박 30회 시행 → 인공호흡 2회 시행 →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 회복자세 유지
흉부압박을 할 때는 우선 환자를 단단한 바닥에 눕히고‚ 자신의 몸과 환자의 몸이 수직이 되도록 합니다. 장기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으로 압박하지 말고‚ 또 팔을 굽혀도 안 됩니다.
[심폐소생술 흉부압박 자세]
흉부압박은 30회 실시 후 2회 인공호흡을 한 주기로 해서 총 5회를 실시합니다. 이때 손바닥 으로 가슴이 5cm 눌릴 정도로 세게 압박해야 합니다. 환자의 호흡이 회복되면 환자의 몸을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합니다.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힘을 가해 늑골이 골절돼도 소생시킨 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힘껏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은 호흡을 되살리는게 최우선입니다.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알아두기
긴급 시 공공장소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사용하면 생존율을 더욱 높일수 있습니다. 자동제세동기는 심장이 정지했을 때 매우 효과적인 기기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는 대전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
자동제세동기를 작동시키면 사용절차를 음성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서 하면 됩니다.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원 켜기 → 패드를 가슴에 부착 후 자동제세동기 연결 → 심전도 분석 기다리기 → 지시에 따라 쇼크 버튼 누르기
패드를 부착할 때 하나는 오른쪽 빗장뼈 바로 아래‚ 다른 하나는 왼쪽 가슴 옆 겨드랑이에 부착하면 됩니다. 그리고 환자의 피부에 전극을 접촉시키면 전기충격이 전해져서 심방이나 심실의 불규칙적인 수축이 제거됩니다.
이후 자동제세동기 사용이 필요 없다는 음성안내가 나오면 환자의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119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반복합니다.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할 때는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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