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인심 캘리그라피에서 강좌, 디자인, 행사, 전시 등의 활동을 하며 글씨가 지닌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누구나 멋있는 글씨를 쓸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 요령을 담은 책을 발간했습니다.
<자연을 보라>는 남상욱 작가의 사진을 활용한 포토 캘리그라피입니다. 사진 속 낙엽은 우리에게 시간의 흐름과 그 역경의 과정을 엿보게 합니다. 이러한 특징이 담긴 사진에 ‘자연을 보라, 자연을 배우라, 자연은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한다’라는 철학자 루소의 명언을 넣어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글씨 색상은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을 상징하는 백색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명언의 내용처럼 사람들이 자연을 거울삼아 깨달음을 얻기를 바랐습니다. 자연을 닮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건하고 겸손하며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을 접하시는 분들,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 또한
그러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