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각디자이너와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제공모전,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 LG스마트폰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과 겨울을 쓰다’(광화문 한글누리), ‘공간, 공감전’(갤러리 그랑데) 등의 전시에도 참여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렸을 적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책에서 동기를 얻은 것입니다. 나무가 소년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주는 것을 보며,나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런 나무들이 숲을 이룬 김중만의 <벨벳 안개>라는 작품을 선택하여 작품의 배경으로 활용하였
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인간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숲’이라는 글씨를 넣었는데, 특히 ‘숲’이라는 글씨를 크게 하여 고마움을 강조하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숲을 향해 손만 내밀 것이 아니라 종이로 만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전자책을 활용하는 등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숲을 보전해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