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우리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요소가 디자인임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세 아이를 기르는 엄마가 되어서도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일이라면 늘 관심을 쏟는 편입니다.
제가 만든 모바일 연하장에는 하트 모양을 건네는 손과 그것을 받는 손의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새해 복 많이 나누세요!’라는 문구가 해와 함께 떠오른 것처럼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복이 서로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랑의 하나임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복을 받으라고만 하고 나누자고는 하지 않습니다. 이
연하장을 접한 분들이 제 사랑을 듬뿍 받으셔서 그 복을 다시 주변인에게
나누어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이 실현된다면 더 많은 분들이 복된 새해를 맞게 될 것입니다.
연하장 - 장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