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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으로 도시가 바뀐다! 유럽순방단 트램 장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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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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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가로상권의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교통 소외지역의 균형개발 등 대전 발전의 의지가 담긴 것입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유럽의 ‘트램 도시’를 찾아가 실제 운용되는 트램의 여러 사례를 확인하며 발전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트램’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방식으로 확정된 건설기종으로‚ 노면에 설치된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편리한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입니다.
교통사고 위험 적고 경사로도 거뜬
권선택 대전시장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브르크시를 방문‚ 트램의 운용 상황을 살펴보고 대전에 적용될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브르크시에서 운행되는 트램에 탑승해 대전시 건설 방안을 구상 중인 권선택 대전시장]
스트라스브르크시는 1994년 현대적 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시킨 도시로 유명한데요. 이곳은 6개 노선 45㎞ 연장의 트램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스트라스브르크시는 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자를 우대하는 트램 중심의 대중교통 구조로 재편하는데 성공하며 대중교통 이용객 3배 증가 및 가로상권 활성화는 물론 도시 전체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고요.
이를 바탕으로 현재 트램 10㎞ 노선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브르크시에서 도시 전체와 조화를 이뤄 운행되고 있는 트램]
이날 트램 운행 현장을 살펴본 권선택 대전시장은 에르만 스트라스브르크시 광역공동체 의장으로부터 트램 도입의 배경과 건설 과정의 문제 해결‚ 요금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로베 에르만 의장은 “트램 건설 과정에서 교통은 물론 도시계획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성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브르크시 시민이 노면전철의 장점을 활용해 수월하게 유모차와 함께 트램에 탑승하는 모습]
특히‚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시 방문단이 관심있게 본 것 중 하나는 트램으로 인한 교통 혼잡 우려와 트램의 경사로 운행 능력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잔셈 스트라스브르크시 교통국장은 “우리시의 트램은 8%의 경사구간을 문제없이 운행하고 있고‚ 트램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잔셈 교통국장은 “트램 도입 전에는 교통 혼잡과 상권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도입 후 교통 혼잡이 사라진 것은 물론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지가도 상승해 이제는 시민 모두가 트램의 지지자로 바뀌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브르크시에서 운행되는 트램에 탑승해 화이팅을 다짐하는 대전시 방문단]
앞서 23일(현지시간) 권선택 대전시장은 독일 프라이브르크시를 방문해 트램 건설에 따른 도시의 변화상을 살펴봤는데요.
4개 노선 32㎞ 연장의 트램 노선을 운용하고 있는 프라이브르크시는 트램과 버스‚ 자전거‚ 보행자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친환경 녹색도시로‚ 자가용 없이도 도시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문화가 정착된 도시로 유명합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트램이 교통문제 해결과 가로상권의 활성화를 통한 도심재생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임을 확인했다”며 “유럽 트램의 성공사례를 대전의 특성에 접목시켜 건설해 시민 편의는 물론 사업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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