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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구외필 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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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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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개설> 서간은 일반 글과는 달리 말 대신 쓰는 글로 수신인이 있고 수신인과의 관계에 따라 적절한 예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서간문이라는 형식이 생겨났다. 발신인(發信人)‚ 수신인(受信人)‚ 용건(用件)의 구성요소를 가지며‚ 이두로는 고목(告目)‚ 기별이라고 하고‚ 조선시대 이전부터는 우무‚ 유무‚ 글월이라 하였으며‚ 조선 후기에 와서 편지라는 말이 쓰였다. 순한문이나 이두문을 섞어 쓰는 한문서간과 순한글이나 한자를 섞어서 쓰는 언간(諺簡)이 있으며‚ 한글편지는 내간(內簡)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한문서간에는 수필과 평론의 구실을 하는 문학작품인 것도 있어 한묵(翰墨)이라는 명칭도 생겼다. 내용에 따라 문안(問安)‚ 평신(平信)‚ 하장(賀狀)‚ 위장(慰狀) 등으로‚ 용도에 따라 실용서간과 문예서간으로 나뉜다. 현대의 편지글에는 한문서간과 일본서간이 스며 있다. ＜작가＞ 안재구(安在龜)의 본관은 순흥(順興)으로 전남 곡성출신이다. 안동섭(安東燮)의 본관은 순흥(順興)으로 전남 곡성출신이다. 안용섭(安容燮)의 본관은 순흥(順興)으로 전남 곡성출신이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이 서간은 안재구？안동섭？안용섭 세 사람이 왕수환？권봉수？박창현에게 보낸 답장이다. 명성을 우러러 사모한 지 하루이틀이 아니었는데 뜻밖에 권사문(權斯文)이 찾아오셔서 그 기쁨을 형용할 수 없고‚ 또 혜서를 맑은 거동을 접하고 올바른 가르침을 받듬과 다름이 없습니다. 편지를 받은 지 여러날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체후 높이 지키시어 만중하시온지요? 저희들은 자질구레하고 용렬함이 옛날 그대로일 뿐 다른 것은 족히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매천집 간행을 돕는 일은 상도(常道)를 지키는 같은 처지로서 적은 성의를 표할 뿐이니 어찌 보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뜻은 넘치나 힘은 약하여 더욱 부끄럽습니다. 나머지는 이만 줄입니다. 신해년(1911) 12월 8일 생 안재구？안동섭？안용섭 재배 ＜기타참조＞ "국역 황매천 및 관련인사 문묵췌편" 상‚ 미래문화사‚ 1985. <참고문헌> "국역 황매천 및 관련인사 문묵췌편" 상‚ 미래문화사‚ 1985.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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