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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글러벌 뮤지엄 인턴십으로 다양한 실무경험을 얻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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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KF 글러벌 뮤지엄 인턴십으로 다양한 실무경험을 얻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어요.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3-10-11
분류(장르)
사진
요약정보
“너무 짧아요. 그리고 이왕이면 전시 관련 업무가 활발한 가을에 왔으면 더 많을 것을 배웠을 텐데 아쉬워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유현석)의 ‘글로벌 뮤지엄 인턴십’에 참여했던 김지원(28) 씨의 소감이다. 2011년 시작된 글로벌 뮤지엄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공생이나 주니어 큐레이터들이 미국과 영국의 유명 미술관 또는 박물관에서 현장 위주의 국제적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재단이 체재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지원 씨는 미술 분야의 젊은이들에겐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3기로 선발되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근무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미국에 머물고 있던 그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면서 미술관 일에 관심이 있었는데‚ 뉴욕에 큰 미술관에서 일하는 선배의 조언을 들으니 인턴십 경력이나 학위 등 조건이 까다롭더라고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박사과정에 진학하기로 했는데 그 전에 뉴욕 내 여러 미술관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고 싶었어요. MoMA에서 만난 브라질 출신 동기가 정부지원을 받았다기에 우리나라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검색하다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프로그램을 알게 됐죠.”
그는 미국 다트머스 대학과 시카고대학교 인문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재원이다. 석사를 마친 후 볼티모어의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조교로 근무하며 학술지 아티클과 전시 제안서를 위한 문헌 연구를 담당하는가 하면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인턴을 하기도 했다. 전공이나 경력‚ 어학 실력을 보면 글로벌 뮤지엄 인턴십 프로그램의 맞춤형이라 할 정도다.
-신청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보통 다른 미술관에서 요구하는 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다만‚ 시니어 큐레이터인 알렉산드라 먼로 박사님과의 2차 인터뷰를 앞두고 약간 긴장되었는데‚ 마침 출장 중이셔서 새벽 6시에 전화로 진행했어요. 유쾌하시고‚ 편안한 분이셔서 재미있게 인터뷰할 수 있었어요.”
-처음부터 구겐하임 미술관을 지망했던데 그 이유는.
“대학교‚ 대학원 때 공부하면서 먼로 박사님의 ‘1945년 이후의 일본 미술(Japanese Art after 1945: Scream Against the Sky’ (1994) 등이 방법론은 물론이고 평소 볼 수 없는 개인 컬렉션 작품을 담고 있어서 공부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되었어요. 기회가 될 때마다 뉴욕에 와서 구겐하임 미술관의 전시를 관람하고‚ 온라인으로도 자주 찾아봤어요.”
-아시아미술부에서 근무했다고 들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인원이나 국적별 구성‚ 인력 구성은 어떤지
“구겐하임은 미국‚ 유럽 중심이 아닌 현대 미술의 글로벌화를 반영하는 전시를 구현하기 위해‚ 2006년에 아시아부를 신설했어요. 시니어 큐레이터 알렉산더 먼로 박사님과 홍콩 소재 로버트 호 가족재단(Robert H. N. Ho Family Foundation)의 그랜트로 새로 임명된 중국 현대 미술 큐레이터 토마스 베어하우스 박사 두 분이 주축입니다. 두 큐레이터 선생님이 전시 계획과 실행 업무를 지휘할 뿐만 아니라‚ 컬렉션에 추가될 미술품 매입과 커미션 의뢰‚ 에세이 기고‚ 타 미술관 자문 등 활발한 활동을 하죠.”
-개인적으론 알렉산더 먼로의 지도를 받았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는 어떤 일을 했는지.
“초기에는 Gutai: Splendid Playground 전시 마감 후 모든 연구‚ 전시 구현 관련 문서‚ 미술품 복구 관련 자료 등을 분류하고 미래에 연구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미술관 아카이브 시스템에 등록했습니다. 2017년 계획 중인 전시를 위한 문헌 연구와 ‘구겐하임 아부다비’ 설립 도록 에세이를 위한 문헌 연구와 개요도 작성했고요. 그 외 베어하우스 박사님과 함께 2014년 오픈 계획 중인 전시 및 커미션을 위한 초기 미팅 시리즈에 참여하는 한편 구겐하임 공식 웹사이트에 올릴 한국계 사진작가 및 퍼포먼스 아티스트 Nikki S. Lee 의 프로필과 작품 소개 글을 썼습니다.”
-근무 여건이나 분위기는 어땠는지
“근무 분위기는 자유로웠습니다. 주어진 프로젝트를 독립적으로 연구해 나가며 이행합니다. 월요일마다 아시아부 회의를 하면서 프로젝트 진행 상황 점검과 토론을 합니다. 부서가 매우 작기 때문에‚ 인턴도 부서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맡겨진 프로젝트에 있어서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에 체계적인 인턴 프로그램이 있는지
“매주 인턴교육 활동이 있는데‚ 교육부 소속이신 코디네이터께서 계획한 프로그램으로 실행됩니다. 뉴욕 미술계 여러 인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다른 부서 동료들과도 친분을 쌓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동기 중에 캐나다‚ 스위스‚ 호주‚ 이탈리아‚ 헝가리‚ 독일‚ 중국 등 여러 나라 출신들이 많았고 전시 디자인‚ 저작권 관련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이들과는 현재까지도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구겐하임 전문가들의 한국 미술에 대한 인상과 평가는
“한국 미술에 대한 인상이 좋고‚ 잠재력에 있어서 평가가 높습니다. 메인 로턴다 전시로는 이우환 선생님의 회고전이 있었습니다. 또한 컬렉션에는 사진작가 및 퍼포먼스 아티스트 니키 리 외에 몇몇 한국 작가님들의 작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일본과 중국 현대 미술에 비해 관심이 다소 낮은 편이며‚ 한국 미술을 전문분야로 연구하는 큐레이터 선생님은 아직 안 계십니다.”
-생활은 어땠나.
“마침 살던 동네가 구겐하임 미술관 사무실과 가까워 20분 걸어서 여유 있게 출근할 수 있었어요. 아침에 소호거리를 지나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출근길이 즐거웠어요. 구겐하임 인턴으로서 뉴욕 내 모든 미술관 무료 입장의 혜택이 주어지고‚ 미술관 내 여러 행사에 직원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인턴 기간 동안 열렸던 James Turrell 전시 오프닝 날에 초대되어 조용히 관람할 수 있었어요. 미술 뿐만 아니라‚ 뉴욕에는 센트럴 파크 무료 여름 공연처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너무 좋았고 ‚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요. 다만‚ 서울에 비해 물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렌트나 생활비는 미리 계획을 해야 됩니다.”
김지원 씨는 미술관에 근무하고 싶은 젊은이라면 이 프로그램 참여를 꼭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미술품 매입과 전시 기획에 대한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고 국제 미술계 인사들과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해 진로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그러면서 “지원 할 때 미술 관련 연구와 인턴 경력을 중요시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란 조언을 잊지 않았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s://www.kf.or.kr
분류(장르)
사진
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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