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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도전‚ 꿈을 위한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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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세계를 향한 도전‚ 꿈을 위한 디딤돌!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3-04-30
분류(장르)
사진
요약정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이런 만남 또는 기회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 박경은(32)씨와 신희영(27)씨는 그런 행운을 누렸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김우상)의 ‘KF 글로벌 인턴십’ 2기로 참여한 덕분이다. 박경은 씨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서‚ 신희영 씨는 9월부터 6개월간 우드로 윌슨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지난 4월 19일(금)‚ 서울시 중구 수하동 재단 회의실에서 만난 이들은 “앞으로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뿌듯해 했다.
Q.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박)“영국 유학하면서 자료 입수를 위해 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곤 했기에 모집소식을 알게 됐다. 전공은 서양 지류 보존이었는데 해외 박물관 소재 한국 회화를 연구 주제로 잡으면서 동양 컬렉션으로 이름난 보스턴 미술관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인턴 공모를 알게 되자 바로 신청했다.”
(신)“1기에 참여했던 대학원 동기가 적극 추천했다. 윌슨센터에는 귀한 자료가 많아 얻을 게 많다고 권했다. 마침 논문주제가 ‘핵 비확산’이어서 냉전시대 관련 자료를 원 없이 볼 수 있는 기회라 여겨 참여했다.”
Q. 신청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박)“신청에서 선발까지 세 달 정도 걸렸는데 해외에 있어 자세한 정보를 얻기가 쉽진 않았으나 준비서류 중엔 자기소개서/연구계획서를 중시한다고 들었고‚ 결국 그게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미술관 측에서 심사를 하는데 내 경우엔 동양화 관련 경험이 없었지만‚ 꾸준한 관심과 연구 방향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일관성이 있었던 점이 주효했다고 나중에 들었다.”
(신)“윌슨 센터에서 마지막에 영상 인터뷰를 했다. 사실 영어는 유창하게 못하더라도 성실하고 진지한 답변으로 학문적 열정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Q. 현지에선 어떤 일을 했나
(신)“윌슨 센터는 사실 정부 정책 수립을 위한 ‘싱크 탱크’가 아니라 당파성이 없는 ‘연구소’인 곳이어서 학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것이 많았다. 역사공공정책 파트의 핵 확산 역사 프로젝트 팀에서 일종의 객원연구원으로서 자료 조사도 하고 토론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논문주제를 ‘핵 억지력의 신뢰도’로 바꿀 정도였다.”
(박)“대부분 학예부나 교육부서에서 인턴을 선발하는데 보스턴미술관 담당 학예사님의 제안으로 이번엔 이례적으로 보존처리 분야로 선발을 했었다. 내가 근무한 ‘동양회화 보존처리실’에는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각종 동양회화 보존처리 전문가들이 있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한국회화 전문가는 없어서 한국회화에 대한 내 연구가 환영받았다. 특히 내가 있는 동안 한국전시실을 재개관했기에 전시 준비 단계에서 학예사 및 보존과학자들과 협력해 안료와 재질 분석 등을 진행하고‚ 보고서로 정리해서 학예부장에 보고했다. 단순 업무 보조를 하는 일반적인 인턴들과 달리 독립적인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펠로우로 대접하고 지원을 해줘서 특히 좋았다.”
Q. 근무 분위기는 어땠나
(박· 신)“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주 5일 근무했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유로웠다. 슈퍼바이저에게 시간과 목적 등을 사전에 알리기만 하면 외부 세미나 참석도 가능했고 관련 서류나 작품 접근도 최대한 허용됐다. 정말 자신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얼마든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더라.”Q. 인턴 경험을 통한 대표적인 수확이라면
(박)“해외에서 양질의 한국회화 컬렉션과 재료분석 시설 및 전문가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곳을 찾기 쉽지 않은데‚ 보스턴 미술관은 동양미술 컬렉션이 뛰어나 한국 회화를 비롯해 동양미술을 정말 원 없이 만났고‚ 보존과학자의 도움을 받아 하고 싶던 재료 분석도 할 수 있었다. 경험이 중시되는 분야인 만큼 그런 점에서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신)“준비 중인 논문주제와 관련해 희귀자료를 많이 본 것을 들 수 있다. 프랑스 핵개발 관련 문서 등 자료를 복사하고 관련 도서를 양껏 챙기다 보니 귀국할 때 자료만 두 박스가 넘을 정도로 모을 수 있었다. 국내에선 얻기 힘든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Q. 다음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신)“워싱턴 D.C.에선 유명인들과 네트워킹을 할 기회가 많다. 나도 헨리 키신저나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을 볼 기회가 있을 정도였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전에 준비를 잘 해서 이런 기회를 현실화하면 좋을 것 같다.”(박)“국제적인 미술관에서 안정된 신분으로 경험을 쌓는다는 것은 다른 인턴자리와 비교할 수 없는 좋은 기회다. 여기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는 모두 자기 의지에 달려있다. 기간이 짧은 만큼 가능한 한 많을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업무 성격‚ 구성원과 프로젝트 파악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신희영씨는 당장은 논문을 써야 하지만 장래는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외교안보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기회가 되면 정책 수립에 참여도 하고 학교에서 강의도 하는 그런 역할을 희망했다. 박경은씨는 인턴십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회화 보존처리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체류 중이며‚ 더 많은 경험을 쌓아 외국에서 미술품 보존처리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 했다. 이들에게는 세계적인 기관에서‚ 안정된 신분으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이번 ‘KF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이 자기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자양분 또는 자극제가 된 것으로 보였다.
- 김성희 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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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s://www.kf.or.kr
분류(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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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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