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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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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 순천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6-03-02
분류(장르)
사진
요약정보
▲ 용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순천만 풍경. "[그 곳에는] 명산물이...... 뭐 별로 없지요?" "별 게 없지요. 그러면서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건 좀 이상스럽거든요."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에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 '무진'은 이렇게 묘사된다. 작가의 고향이자 소설 속 '무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전라남도 순천은 많은 이들의 인식 속에서 오랫동안 소설 속 '무진'과 다를 바 없는 곳이었다. 특산물 하나 없는 도시. 바닷가도‚ 너른 평야도 없는 곳.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순창과 사람들이 혼동하기 일쑤인 도시. 그럼에도 전라남도에서 여수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도시. 철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 자연과 문명‚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이 역시 순천이다. ▲ 순천만 갈대밭. 빼어난 경치에 '작은 강남'으로 불려 조선 지리서 '동국여지승람'에서는 순천을 "산과 물이 기이하고 고와 세상에서 소(小)강남이라고 일컫는다"고 했다. 절경으로 유명한 지금의 중국 저장성‚ 장쑤성 등의 지역에 비교될만했다는 순천은 한반도 남단‚ 전라남도의 동부에 자리하고 있다. 인구는 28만(2016년 1월 기준)‚ 면적은 약 9백㎢. 광양시‚ 구례군‚ 곡성군‚ 보성군과 이웃하고 있으며 남쪽 일부는 바다에 닿아 있다. '순천'이라는 이름이 기록에 처음 등장한 것은 1310년(고려 충선왕 2년). 지금의 낙안‚ 보성‚ 화순 등의 지역을 포괄하여 '순천부'‚ '순천도호부' 등으로 불리다 1895년(고종32년) '순천군'이 되었다. 1949년 '순천시'와 그 외 지역을 '승주군'으로 분리하였다가‚ 1995년 다시 통합했다. 행정구역에 몇 차례의 변동은 있었지만 꾸준히 사람이 살았던 고장인 셈이다. 실제로 기록을 보면 1618년(광해군 10)에는 여수를 포함하여 1만2천39명‚ 1881년(고종 18년)에는 3만8백47명이 살았다. 1923년에는 인구가 급증해 10만8천7백79명‚ 1960년에는 승주군을 합해 20만8천85명‚ 1993년에는 23만6천3백62명이 거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 순천만(위)의 겨울은 희귀종 철새들의 천국이다. 흑두루미(아래)를 포함해 매년 2백30여 종의 철새가 이곳에서 관찰된다. 희귀 철새들이 쉬어가는 곳‚ 순천만 순천이 사람에게만 살기 좋은 곳은 아니다. 동식물에게도 살기 좋은 곳이다. 순천시 동남부‚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따라가면 바다를 목전에 두고 너른 갯벌과 빽빽한 갈대밭이 펼쳐진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고니 등 희귀 철새들이 쉬어 가는 이 곳은 "대한민국 생태수도"라는 순천시의 수식어를 단번에 설명해주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다. 철새들의 쉼터이자 칠게‚ 짱뚱어 등이 서식하는 갯벌을 보호하고자 순천시에서 조성한 정원 또한 볼거리다.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순천만국가정원은 최초의 국가 지정 정원으로‚ 세계 각국의 정원을 비롯한 테마 정원에서부터 순천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는 순천만국제습지센터까지‚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조경건축가 찰스 젱스(Charles Jenks)가 순천 도심 지형을 형상화하여 디자인한 '순천호수정원'은 호수 가운데 서 있는 언덕으로 관람객들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통해 재미난 풍경을 연출한다. 전통과 역사가 숨쉬는 낙안읍성‚ 선암사 순천은 자연친화적인 도시면서도‚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순천시 서남부‚ 재물운이 있다는 금전산(金錢山) 아래 자리한 낙안읍성에는 성곽은 물론 성 안팎으로 마을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조선시대 초가집 양식이 그대로 보존된 성내 마을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다. 보존을 위해 박제된 마을이 아니라‚ 전통이 "살아 숨쉬는" 마을인 셈이다. ▲ 순천 최고의 문화유산 선암사. 조계산 산길을 따라 승선교(위)를 지나면 산사의 입구(아래)에 다다른다. 낙안읍성에서 북쪽으로 약 17km를 올라가면 조계산 산중에 천년고찰 선암사와 송광사가 자리하고 있다. 먼저 손님을 맞는 것은 선암사. 봄에는 매화‚ 가을엔 금?은목서가 피어나 색 바랜 단청과 조화를 이루는 선암사의 아름다움은 이미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선생이 몇 해 전 한 텔레비전 토크쇼에서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꼽기도 했던 선암사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올라있다. 선암사를 지나 조금 더 깊은 산중에는 16국사를 배출했다는 송광사가 들어앉아 있다. 현대도시 순천 깨끗한 자연과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도시민의 편리한 삶을 위한 노력에도 부지런이다. 순천시는 한반도 남단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 여수?진주?남해 등을 아우르는 한반도 남단의 중부권 벨트를 구성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관광 산업 부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공공장소에 이어 이동하는 시내버스 안에서도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도시와 자연‚ 현재와 전통이 공존하는 이곳은 순천이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icchang@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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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kocis.go.kr
분류(장르)
사진
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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