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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저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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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생지
    경기 평택
  • 출생연도
    1957 ~
  • 직업
    화가
  • 주요이력
    • 한국미협 이사장수원대 교수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명예회장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한국미술 작가상OSAKA 아트페어 우수작가상

“인생도, 그림도, 사랑도, 머물다 떠난다.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을 남기고서. 아닌 줄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남아 있는 미련이 그림 속에 하얗게 빛나고 있다. 나는 희게 빛나는 빛을 따라가는 행복한 나그네다.” 차대영, ‘인생은 나그네길’ 서울아트가이드 2014년 7월호 Vol.151 p.108 인생을 나그네 길에 비유하고 스스로를 행복한 나그네라 표현한 작가 차대영. 1957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60여 년을 살아오면서 든 생각이다. 2017년 현재까지 여전히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그의 지난 족적을 살펴보면 몇 번의 변곡점이 있었다.

CHAMOS-Lilium-2008-48 이미지

CHAMOS-Lilium-2008-48

  • 저작자
    차대영
    분류(장르)
    미술
  • CC BY-NC-ND[저작권정보 표시-비영리-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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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그는 1980년대 중반부터 당시 한국화단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붉은색과 노란색을 과감히 화폭에 칠하기 시작한다. 쌓여가는 물감들이 아까웠다는 순수한 생각이 차대영만의 고유한 채묵화를 탄생시킨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다. 먹으로 칠해진 바탕 위에 대담하게 그려진 오방색 형상은 “고분 벽화”를 떠올리게 하고 어둠 속에 피어난 생명의 강인함을 느끼게 한다. 그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제작한 <옛 이야기> 연작은 채묵화(彩墨畵)의 전형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작품으로, 1991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이란 영예를 안겨주었다. 그밖에도 “화려한 침묵의 담론구조”를 선보인 작품이라 평가받는 <숲의 이야기> 연작과 <숲의 축제> 연작 등이 대표적인 채묵화로 꼽힌다. 1997년부터 16년간 제작된 그의 작품에는 ‘꽃’이란 소재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다만 한 가지 눈에 띠게 달라진 점은, 전반적인 화면의 색감이 고채도의 오방색에서 은빛의 회백색 톤으로 대체된다는 점이다. 화면을 가득 메운 은빛 새하얀 꽃잎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꽃잎들 틈새에 세밀하게 그려진 꽃과는 묘한 대비를 이뤄 추상과 구상, 현세와 내세가 공존하는 초월성마저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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