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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학교 국어독본 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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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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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목록 제 1. 가을의 들판 제 2. 잠자는 사과 제 3. 일본 제 4. 한자 퀴즈 제 5. 석탈회 (신라의 시조) 제 6. 석공 제 7. 호랑이 사냥 제 8. 코스모스 일기 제 9. 귤 파는 사람 제10. 바다에 활이 흘러간다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제11. 낡은 기와 (부여의 유적) 제12. 남동생의 운동 제13. 교토 제14. 만주 (사람의 이름) 제15. 정월 초하루 제16. 자석 제17. 야시로 마을의 학 제18. 편지 제19. 기원절 제20. 꿩 잡는 할아버지 제21. 스님과 도둑 제22. 코끼리 제23. 기차 안에서 제24. 걱정거리 제25. 아껴 쓰기 제26. 은혜 모르는 호랑이 P44 제13. 교토 겨울방학에 큰아버지와 함께 일본열도를 여행했다. 교토에 도착한 날 아침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려 추웠다. 정차장을 나와 가라스마도오리의 북쪽을 걸어갔다. 나는 천 년 도시인 교토를 이렇게 걷는 것이 마냥 흥미로웠다. 도시의 거리가 똑바르게 구획되어 있고‚ 동서의 통로에 6(로쿠)조‚ 5(고)조‚ 4(시)조‚ 3(산)조 등과 같은 이름이 있었다. 걷다 보니 고쇼(텐노의 머무르는 곳)가 나타났다. 여기가 옛날 코쿄(텐노가 머무르는 곳)라고 들어 나는 고구한 곳이라 생각했다. 고쇼 안을 지나서 카모 강변이 보였다. 강바람은 거셌지만 강물이 얼지 않고 잔잔히 흐르는 것을 보고 일본열도는 조선보다 한층 따뜻하다고 생각했다. 카모 강의 동쪽에는 여자가 많이 모여서 머리에 짐을 이고 가는 것이 보였다. 이 여자들은 머리에 수건을 쓰고 어깨 끈을 두르고 넓은 앞치마를 하고 있었다. 큰아버지는 [저 여자를 보면‚ 조선의 일이 생각나지? 그 풍속은 조선에서 전해진 것이다. 여름날 아침 예쁜 꽃을 광주리에 넣어서 머리에 이었다. 시골 처녀가 꽃을 팔면서 걸어가는 모습은 마치 그림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토야마 경유 전차를 타고 기연에서 내려서‚ 마루야마 공원에서 키요미즈 절에 올랐다. 여기서부터 교토가 거의 한눈에 들어온다. 토자이혼간지‚ 2(니)조리큐 등 큰 건물이 눈에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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