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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유물 기증자에게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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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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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울산박물관‚ 유물 기증자에게 감사패 전달
작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총 646점 기증한 8명
오늘(3월 31일) 오전 11시 울산박물관 회의실 증정식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3월 31일 오전 11시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유물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식을 가진다.
감사패 및 기증증서는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이백호 씨 등 8명에게 증정된다.
이들이 기증한 유물은 반구대암각화 촬영 필름‚ 명문기와‚ 국가유공자 유족 증서‚ 홍패 등 총 360건 646점이다.
이백호(중구 성안7길) 씨는 반구대 암각화 및 천전리 각석 촬영 필름 10점을 기증했다.
노우식(전남 여수시 소호5길) 씨는 합인석부 1점‚ 이동천(울주군 웅촌면 석천중앙길) 씨는 명문기와 및 철제호롱 등 71점‚ 김태완(중구 운곡1길) 씨는 도투마리‚ 써래‚ 도리깨 등 3점‚ 김정숙(울주군 웅촌면 동녘골길) 씨는 방울 및 놋수저 3점을 기증했다.
심인종(북구 약수9길) 씨는 재봉틀‚ 라디오 떡살 등 22점‚ 최해진(중구 북부순환도로) 씨는 모친의 국가유공자 유족 증서 등 5점을 기증하였는데‚ 이들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유물을 기증한 바 있다.
박중훈(북구 박상진길) 씨는 앞서 3․1절을 앞두고 기증한 박시룡(朴時龍)의 광서(光緖) 16년(1890) 12월 문과 급제 홍패 등 400여 점 외에 반민특위 제출 자료 및 재산 분쟁 기록 등 박상진 의사 선대 및 집안 관련 유물 130여 점을 추가로 기증했다
이에 따라 박물관에 기증한 박상진 의사 집안 관련 유물은 무려 531점에 달한다.
박중훈 씨는 “문중이 소장한 유물이 박물관에 가면 밀양박씨 가문이 지속적으로 연구될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울산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박상진을 영원히 기리는 길이 되지 않겠느냐는 마음에서 울산박물관에 유물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기증을 원하는 시민 모두에게 박물관 문이 열려 있다. 가정이나 단체에서 소유하던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이런 것도 기증유물이 될까 고민하지 말고 울산박물관으로 먼저 연락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개관 전인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4‚977건 8‚814점의 유물을 기증받는 등 시민들의 활발한 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기증된 유물들은 박물관 상설전과 특별전에 전시되고 있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증정‚ 기증명패 게시‚ 특별전시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기증된 유물들이 후손에게 역사의 산 증거가 될 수 있는 기증유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도록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유물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조사관리팀(052-229-4745)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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