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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 2013년 신년 음악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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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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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18일 오후 8시
지휘 김홍재 & 바이올린 백주영의 환상 호흡
울산시립교향악단이 계사년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18일(금)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3 신년음악회’로 올해 첫 연주의 막을 올린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마에스트로 김홍재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는 러시아 국민가극을 완성한 글린카의 대표적인 작품 『루슬란과 루드밀라』 중 축복 속에서 치러지는 결혼식 장면의 배경 음악으로 빠른 템포와 밝고 경쾌한 선율이 매력적인 ‘서곡’으로 힘차게 출발한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협연으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차이콥스키가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요세프 코테크로 인해 불타는 영감 안에서 즐겁게 작곡되었지만‚ 친분이 두터웠던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에게 부탁했던 초연을 거절당하는가 하면‚ ‘음악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이 곡을 통해 알았다’는 평론가들의 혹평이 이어지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폭풍처럼 몰아붙이는 바이올린의 기교적인 카덴차와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의 대비를 잘 보여주는 최상의 곡으로 손꼽히면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부 무대는 가볍고 풍자적인 곡으로 잘 알려진 풀랑의 ‘신포니에타’로 경쾌하게 시작해서‚ 체코 프라하를 가로질러 흐르는 최대의 강 몰다우의 흐름을 환상적인 색채로 그려놓은 한 폭의 풍경화를 아름다운 선율로 옮겨놓은 듯한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가운데 제2곡 ‘몰다우
(The Moldau)’를 계속해서 감상한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백주영은 서울예술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미국커티스음악원으로 도미해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파가니니‚ 킹스빌‚ 롱티보 등 유명 국제콩쿠르에서 차례로 입상을 하며 국제무대에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런던필하모닉‚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필하모닉‚ 싱가폴심포니‚ 동경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케네디센터‚ 동경 산토리홀 등 굴지의 무대에서 협연과 독주회를 갖는 등 눈부신 활동을 이어갔으며‚ 국내 무대에서도 KBS 교향악단‚ 부천시향‚ 서울시향‚ 부산시향‚ 대전시향 등과 협연을 통해 수준 높은 선율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울산시립교향악단과는 2009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교향악축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커티스음악대학‚ 줄리어드음악대학원‚ 맨하탄음악대학을 거쳐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의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백주영은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최연소 교수로 부임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연주활동과 더불어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형조 관장은 “이번 신년음악회는 지난 한 해 북미순회연주로 국제무대에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으며‚ 오페라‧발레 등 다양하고 참신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눈높이를 한 층 끌어올린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새해 화려한 출발을 알리는 자리”라면서 “아름다운 선율과 참신한 기획으로 항상 기대되는 연주‚ 항상 만족스러운 연주를 선사할 수 있도록 2013년에도 변함없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 30%‚ 단체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http://www.ucac.or.kr) 또는 전화 052) 275-9623~8로 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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