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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향‚ ‘2012송년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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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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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금) 문예회관 … 「백조의 호수」 「가면무도회」「볼레로」 등
지휘 김홍재‚ 소프라노 김상은‚ 테너 정의근 등 명작선율 전해
따사로운 클래식 선율로 감동을 선사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연말을 맞아 오는 21일(금)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2송년음악회’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관객들에게 명작선율로 화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탁월한 곡해석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마에스트로 김홍재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겹겹이 치마를 흔들며 신나게 추는 캉캉춤의 음악으로도 잘 알려진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서곡으로 경쾌하게 출발한다.
이어‚ 하얀 설원 위에 그림처럼 수놓아진 백조의 아름다운 군무를 연상시키는 차이콥스키의 대표적인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 가운데 ‘정경’‚ ‘왈츠’‚ ‘네마리 백조의 춤’‚ ‘차르다슈’ 등을 연주하면서 화사한 연말 분위기를 선물한다.
2부 무대의 막이 오르면‚ 소프라노 김상은과 테너 정의근의 협연으로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소재를 취하고는 있으나‚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애정과 우정을 둘러싼 갈등을 극적으로 풀어내는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 하이라이트가 공연된다.
여주인공인 아멜리아의 아리아를 선사할 소프라노 김상은은 이탈리아 테라모 브라가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만토바국제콩쿨‚ 파비아국제콩쿨 등에서 1위로 입상하면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이탈리아‧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또는 오페라 주역을 맡으며 폭넓은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아멜리아를 사랑한 보스톤 총독 리카르도의 아리아는 테너 정의근이 열창한다.
정의근은 서울대 성악과를 거쳐 이탈리아 베르디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으며‚ 이탈리아 제노바‚ 프랑스 뚜루즈 등 국제적인 콩쿨 입상 경력을 바탕으로 유럽무대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친 결과‚ 2001-2002 시즌 독일의 오페라 매거진 이 선정한 ‘올해의 테너’‚ 2001년 스위스 가 선정한 ‘올해의 음악가’로 뽑히면서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떨친 바 있다.
현재는 상명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오페라무대에서도 주역으로 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라벨의 ‘볼레로’가 2012송년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곡은 스페인의 민속무곡에서 출발했지만‚ 리듬과 템포가 매우 이색적이어서 라벨의 천재성을 잘 보여주는 곡으로 손꼽힌다. 작은북과 비올라‚ 첼로의 피치카토로 독특한 리듬을 새기고 얼마 후 다장조의 맑고 쾌활한 주제가 집요하게 반복되면서 서서히 관객의 심장을 파고든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2012년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북미순회연주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쾌거를 이룬 한 해”라며 “새해에도 수준높은 연주로 지역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대외연주를 통해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 30%‚ 단체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http://www.ucac.or.kr) 또는 전화 052) 275-9623~8로 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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