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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이사회 정식옵서버 가입 2주년 행사 만찬사(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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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북극이사회 정식옵서버 가입 2주년 행사 만찬사(국문)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Lippert 주한 미국 대사님‚
북극이사회 이사국 대사님‚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님‚
김예동 극지연구소 소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모두 방금 아라온호를 잘 둘러 보고 왔습니다. 저에게는 오늘 아라온호 탑승이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달은 저에게“바다의 달”이었습니다. 6월 중순에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는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여 리예카 항을 둘러보았습니다. 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중 하나인 여수에서는 한국국제정치학회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임기택 부산항만청장이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당선된 바‚ 이는 한국과 같은 해양국가에게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에 더하여‚‘전세계의 모든 바다’를 뜻하는 멋진 아라온호를 둘러보고‚ 한국의 북극이사회 정식옵서버 가입 2주년을 축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이 북극이사회 정식옵서버가 된 2013년 5월 15일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당시는 북극협력을 주요정책 과제로 선정한 박근혜 대통령님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의 출범후 불과 3개월도 안된 시점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들도 당시 우리가 느꼈던 성취감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한국의 정식옵서버 지위 획득은 북극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기회를 다루는데 있어 국제사회가 한국에 거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북극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 중 하나는 기후변화입니다. 전 지구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북극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가장 심각한 곳입니다. 북극 지역의 기온은 지구 평균보다 2배나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께서는 북극을“기후변화의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그라운드 제로”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반 총장께서는 몇 해 전 북극 방문 계기에 매년 150 큐빅 킬로‚ 즉 1‚500억 톤의 놀라운 속도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서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에 크게 충격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반 총장께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이번 주 다시 북극 빙하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난주 신기후경제(New Climate Economy) 프로젝트 보고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저탄소 신기후경제 워크숍’에서 연설을 하였습니다. 동 프로젝트는 한국이 공동발주 중인 합동 연구로서 저는 동 행사에서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큰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이는 우리 후세들에게 크나큰 짐이 될 것입니다. 유엔창설 70주년이 되는 금년에 유엔은 신기후체제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파리에서 개최될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는 북극은 물론 지구 전체의 미래를 좌우할 순간이 될 것입니다.
한국은 북극의 기후변화‚ 생태계 및 북극지질과 관련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습니다. 북극과 남극은 자연의 경이일 뿐만 아니라 우리 지구의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실험실입니다. 한국은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분야의 극지 과학연구에 기어코자 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아라온호는 우리 과학자들을 태우고 북극과 남극을 항해해 왔습니다. 우리 과학자들은 니알슨 다산 과학기지에서 일년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북극에서 목격하고 있는 변화는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교란 등 실제 보여지고 있고‚ 심각합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가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북극항로의 개방은 필연적으로 경제적 측면에서의 일부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실제로 북극은 지리적 탐험의 공간에서 경제적 기회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해운항로와 수산자원에서부터 석유‚ 천연가스‚ 철과 기타 광물자원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측면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2037년경 상용화가 예상되는 북극 해운항로는 수에즈 운하와 같은 기존의 해운항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전망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경제활동이 북극의 취약한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일례로‚ 해상운송은 대규모 기름 유출이나 해난사고의 위험이 따릅니다. 이런 점에서 얼마 전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극지 해역 운항선박 안전기준(Polar Code)을 채택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IM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임기택 당선자가 이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동 기준이 효율적으로 이행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해양국가로서의 훌륭한 전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해운‚ 조선 그리고 수산 분야에서 노하우와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은 북극협력에 있어서도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개최된 “The Global Arctic: A new model of global cooperation” 제하 회의에 참석한 아이슬란드 Grimmson 대통령은 한국을 북극이사회의 옵서버국가들 중 모델사례로 꼽은 바 있습니다. Grimmson 대통령은 북극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기여와 활동을 평가하였습니다. 그는 또한‘북극정책 기본계획’에 담긴 한국의 비전이 여타 국가들에게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북극은 국가 대전략 차원에서 추진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한 가지 축은“하나의 대륙”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0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면서‚ 이를 위하여 “새롭게 열리고 있는 북극항로를 통해 유라시아의 동쪽과 해양간의 연계성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우리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이라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향한 우리의 꿈을 실현시킬 중요한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친선특급은 블라디보스톡을 떠나 중국‚ 몽골‚ 동유럽을 거쳐 베를린까지 대륙을 가로지를 것입니다. 대륙철도망과 북극항로를 통해 동아시아와 유럽이 동시에 연계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저의 꿈입니다.
한국은 그간 북극이사회를 통해 양자·다자적 협력을 함께 추진해 왔습니다. 북극이슈는 미국‚ 캐나다‚ 덴마크 및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중요현안으로 협의되어 왔습니다. 장관급 레벨에서 저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개최된 한-노르딕 외교장관회의에서 북극이슈에 대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였습니다.
나아가‚ 지난달 우리 정부는 기후변화 분야의 전문가를 북극협력대표로 임명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북극 관련 양자적‚ 다자적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한국은 북극이사회 옵서버국가로서 북극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런 점에서 미국이‘하나의 북극 : 기회‚ 도전 및 책임의 공유’라는 주제하에 의장국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을 평가합니다. 이는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북극이사회를 위한 시의적절하고도 미래지향적인 이니셔티브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미국 작가 Kim Stanley Robinson은 남극에 대해 “남위 40도 아래에는 法이 없고‚ 50도 아래에는 神이 없고‚ 60도 아래에는 常識이 없다. 그리고 70도 아래에는 그 어떤 知?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가 북극을 과학과 연구‚ 협력과 조화‚ 그리고 공동 번영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합시다. 북극이사회의 정신을 존중하고‚ 북극의 때묻지 않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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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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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연계 URL
http://www.mc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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