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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제2차 한-불 공동회의 인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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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제2차 한-불 공동회의 인사말씀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존경하는 조양호 위원장님‚
앙리 르와레트(Henri Loyrette) 위원장님‚
제롬 빠스키에(Jerome Pasquier) 주한프랑스대사님‚
스테판 이즈라엘(Stephane Israel) 후원위원장님‚
안느 딸리노(Anne Tallineau) 앵스티튀 프랑세(Institut francais) 부원장님‚
그리고 제2차 한불 공동회의에 참석하신 양국 관계자 여러분‚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착실히 준비되어 가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이틀간의 회의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양국 조직위원회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양국 수교 130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 제 머리에 떠오르는 두 분의 선각자가 계십니다. 한 분은 19세기 프랑스 한국학의 아버지요 외교관이었던 모리스 쿠랑(Maurice Courant)이고‚ 또 한 분은 한국인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입니다. 조선의 천주교 박해와 이에 대한 프랑스의 군사적 대응(병인양요)으로 양국 관계가 그다지 우호적이지 못했던 때에 두 분은 척박한 환경에서 상대국의 문화를 연구했고 이를 역사적 기록물로 남겼습니다. 모리스 쿠랑은 한국 고문헌을 연구한 <조선서지학>(Bibliographie Coreenne)을‚ 홍종우는 춘향전‚ 심청전을 불어로 번역 출간하고 귀국 후에는 프랑스를 한국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모리스 쿠랑이나 홍종우와 같은 선각자들이 있었기에 한·불 양국관계는 오늘과 같은 끈끈한 연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일제의 탄압에 신음하던 시절 프랑스 정부가 상해임시정부의 파리사무소 개설을 허가했던 것이나‚ 한국전쟁 당시 3‚200명의 프랑스 청년을 파병해주었던 것‚ 그리고 전후재건과 경제성장‚ 민주화 과정에서 한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었던 것은 모두 이들 선각자들이 뿌려놓은 우정의 씨앗들이 양국민이 가꾸어 놓은 비옥한 문화적 토양 속에서 싹이 트고 뿌리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불 수교 130주년 행사는 양국민 간의 상호 이해와 친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은 언젠가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프랑스인의 기질을 언급하며‚ “200종의 치즈를 가진 나라를 다스리는 게 참 어렵다”고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300종의 김치를 만드는 한국인 역시 섬세한 감각과 자유분방한 기질을 가진 국민입니다. 저는 수교 130주년 행사가 양국민의 이런 특성과 기질에 힘입어 창의적이고도 높은 수준의 컨텐츠로 채워질 것을 확신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 이틀 간 회의의 성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었습니다. 금년 9월 파리에서 개막되는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계획의 많은 부분을 확정하였고‚ 문화예술분야 공식인증사업도 선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양국이 함께 그려 나가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라는 대작의 밑그림이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믿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양국 국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기념사업에 내실을 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한 미국인이 죽은 다음 가는 곳은 파리"라는 Oscar Wilde의 말이나‚ “파리에 사는 미국인이 가장 훌륭한 미국인이다”라는 Scott Fitzgerald의 말처럼‚ 프랑스 안의 한국인‚ 그리고 한국 안의 프랑스인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행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회의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양국 외교사에 오래오래 기억될 기념비적 사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mcst.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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