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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식 축사(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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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식 축사(국문)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Zeid(자이드) 인권최고대표님‚
나경원 위원장님‚
홍용표 통일부장관님‚
주한 외교단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대한민국과 유엔에게 역사적인 이정표가 되는 날입니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는 북한에서의 인권과 인간존엄을 증진하고 보호하는데 있어 중요한 진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실로 우리는 2013년 5월 커비 판사께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먼 길을 왔습니다. COI 활동 결과‚ 지난 해 기념비적인 COI 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이 보고서는 현장사무소 설치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한국이 서울에 북한인권사무소를 유치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유엔의 제안을 존중하여 이를 수락하였습니다. 이는 인권 존중과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지 2년만에 북한인권사무소가 탄생한 것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열망과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금년은 마그나 카르타가 제정된 지 8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당시 이 문서가 전 인류에게 있어 북극성이 되어 갈 길을 인도해 주고‚ 법치를 거버넌스의 핵심의 자리로 올려 놓음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금년은 또한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런 만큼 인간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마그나 카르타와 유엔 헌장의 정신은 올해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역사에는 부침이 있고 파고가 있을 수 있지만‚ 역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권과 인도주의 정신의 진보라고 하겠습니다.
닐 암스트롱은‘한 인간의 자그만 발걸음이 전 인류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저는 오늘 북한인권사무소 개소가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개선 노력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인권사무소는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인간존엄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인권사무소는 그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숨겨진 아젠다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는 모두가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언젠가‚ 한반도의 사람들은 이 북한인권사무소를 여는 것이 통찰력 있고 비전있는 조치였음을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는 역사 창조의 현장을 함께 목격하는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인권존중은 한국 정부에 있어 본질적 요소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작년 드레스덴에서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Agenda for Humanity’를 제안하셨을 때‚ 이는 한반도의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북핵프로그램 개발에 투입되는 자원들이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마땅히 더 나은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사회에 있어 지난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는 북한인권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사람들의 눈을 뜨게하는 것이었습니다. COI 보고서는 수백명의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북한인권 상황의 냉혹한 현실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COI 보고서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뉠 수 있습니다. 실로 국제사회는 신속하고‚ 단호하고‚ 광범위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총회의 강력한 결의 채택에 이어 안보리는 최초로 북한 상황을 의제로 채택하였습니다.
그만큼‚ 국제사회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 사무소 개설은 어렵게 얻은 성취입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 앞에는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인권사무소를 유치한 우리 정부로서는 동 사무소가 크게 3가지 기능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첫째‚ 북한인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정보처리 기관(clearing house) 으로서의 기능입니다.
둘째‚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전세계 인권옹호론자들과 유관 이해관계들과의 네트워킹을 증진시키는 촉매(catalyst)로서의 기능입니다.
셋째‚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기여자(contributor)로서의 기능입니다. 이러한 노력에 있어 여타 유엔기관과 국제사회는 의심의 여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그러한 노력을 아끼지 아니할 것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께서는 유엔이 하는 모든 활동은 인권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Zeid 인권최고대표는“매일 매일이 인권의 날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평등과 존엄‚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북한인권 사무소의 개소를 맞이하여‚ 북한 주민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똑같은 평등과 존엄‚ 그리고 자유를 진정으로 향유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끝으로‚ 북한인권사무소가 개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Zeid 유엔인권최고대표‚ Pillay 前 인권최고대표‚ Kirby 前 COI 위원장을 비롯한 COI 위원들‚ 그리고 OHCHR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mcst.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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