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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력을 한껏 갖춘 디지털 도서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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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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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디지털 도서관이 생기고 나서도 나에겐 그리 흥미를 끌지 못했었다. 방대한 책속에서 손으로 종이책을 직접 읽는다는 것이 더 즐거웠기에 관심 갖지 않았었다. 처음 국립도서관을 찾았을 당시만 해도 지하철역에서 내린 후 도서관까지의 언덕길을 한참 걸어서 다녔었다. 그러다 주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을 보고 나도 버스를 이용하는 법을 찾았고 그때부터 버스로 오가게 되었다. 성모병원 앞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위로 올라오다 보면 바로 눈앞에 보이는 디지털 도서관. 멋지고 커다란 경관을 자랑하는 그 건물을 보면 호기심에라도 안 들어가 볼 수 없게 만든다. 새로운 공간에 한 발을 들여 놓는다는 사실이 무척 기대되고 설레었다.묵직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화면에 여러 사진들이 그림을 바꿔가며 보여주고‚ 넓은 공간에 자리 잡은 컴퓨터들이 그 주위에 배치되어 있어 디지털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해준다. E-book이라는 컴퓨터 속에 책이 들어가 있어 책을 컴퓨터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오디오북이라는 책을 귀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책을 눈으로 읽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귀로 듣을 수 있는 오디오북 등 새로운 즐거움이 디지털이라는 콘텐츠가 만들어준 기적이라 생각한다.그 옆에는 이용증으로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어서 좋았다. 포털사이트 로그인 하듯이 직접 입력할 수도 있고 이용증을 바로 앞에 갖다 대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보관함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신기했다. 전력사용을 줄이기 위해 운행하지 않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이 있다.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넓은 공간에 수많은 컴퓨터들이 책상위에 나란히 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지털 열람실‚ 미디어 자료 이용실‚ 세미나실‚ 복합상영관 등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적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사용하고자 하는 디지털기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고‚ 미리 예약을 해서 사용하는데 있어 보다 간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예약을 한다는 것이 처음엔 다소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을 제공한다. 공간의 중앙에 있는 그린 스팟은 기계속에 파묻힌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멋스럽고 아름답게 공간을 디자인 해주는 것 같다. 삭막하고 묵직할 수 있는 공간이 그린 스팟으로 인해 화사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준다.디지털 열람실에 컴퓨터로 문서작성을 할 수도 있고 사이버머니 기계에 충전을 하면 원문자료를 장당 55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프린터로 인쇄도 할 수 있다.
디지털 열람실 중에 3면을 하나의 화면으로 넓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어 새로웠다. 여러가지 다양한 작업을 분할해서 한 화면에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신기하고 편리했다.세미나실이란 공간이 있어 친구들과 함께 모임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니...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쉽게도 혼자 방문했기에 그저 밖에서 공간을 구경했는데 깔끔하고 멋졌다. 제일 최소 수용인원 4명으로 들어갈 수 있는 세미나 6~8실이 있고 이용할 수 있는 기기가 대형LCD라는 것을 알고 나자 친구들을 불러 모아 동영상 강의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UCC 스튜디오.
UCC 동영상이라고 인터넷에서 이름은 많이 알려졌지만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는 못했는데 스튜디오에서 촬영장비‚ 조명시설‚ 블루스크린‚ 디지털도서관 전용 편집기까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캠코더를 대여해준다는 사실..!! 정말 대박이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바로 사용하고 익히고 능숙해지지 않으면 시대에 뒤쳐진다고 하던데 한번쯤 UCC도 제작해보면서 만드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신기술에 대한 다양함을 습득해 그저 지식이 아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하나의 새로운 놀이터를 찾은 기분이다.디지털 도서관이라는 이름답게 여러 시설들을 한 공간에 담아내 원하는 시설을 자유롭게 예약한 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놀라웠다. 최첨단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해주는 듯하다. 미디어 편집실이라는 영상‚ 이미지 콘텐츠 편집 공간이 있어 전문적인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니 이 국립도서관은 전문적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실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는 게 대단하다. 나도 꼭 한번 이용해 봤으면 싶다. 언어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다국어 정보실이 있는가 하면 복합상영관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런 디지털 도서관에 대한 상세 안내와 서비스와 운영체제를 소개해 주는 견학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이 또한 놀라운 점이다.그저 디지털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생겼다고 했을 때는 무심코 지나쳤지만 막상 들어가서 이곳저곳 둘러보며 이용해보니 빠지지 않고는 못 배길 매력이 있는 디지털 도서관이었다.
디지털이라는 문화공간을 도서관이라는 형태로 만들어져 이렇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이 새삼 즐거웠다.넓고 쾌적하고 편리하고 간편하며 사용하기 쉽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라 친숙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디지털이라는 기계를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디지털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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