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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러리를 알고 독서 가족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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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디브러리를 알고 독서 가족이 되다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9-21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디브러리를 알고 독서 가족이 되다남윤영(장려상)“우리 가족 독서 시간!”이라고 아이 아빠가 외치면‚ 우리 식구는 저마다 책을 골라 들고 쪼르르 한 자리에 모인다. 그때부터 남편‚ 나‚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세 살 난 막내아들은 책 세상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책을 읽고 나면‚ 각자가 읽은 책을 소개하거나 주인공과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 가족은 독서 시간을 가지면서‚ 단순히 책을 읽는 시간의 양만을 확보하는 게 아니라 서평의 장으로까지 확장시킨다.
늘 흐뭇한 우리 가족의 독서 시간! 하지만 우리 가족이 처음부터 지금과 같이 독서를 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 가족이 독서 가족이 된 것은 디브러리를 알게 된 이후였다.
디브러리와의 인연이 닿기 전‚ 우리 가족은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적 요인을 가졌다고 불평을 하곤 했다. 주변에 편의 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시골 마을에 사는 우리 가족. 공기 좋고 사람들의 인심이 후해서 좋기는 하지만‚ 병원은커녕 약국도 하나 없고‚ 시내에 한 번 나가려 해도 배차 간격이 긴 버스를 기다리는 게 힘들다.
이렇게 집 주변에 작은 서점 하나 없는 곳이다 보니 독서를 생활화하는 게 힘들게만 여겨졌다. 게다가 여덟 살인 큰아이는 다섯 살 때 신장 수술을 받으면서 병원을 오가는 일이 잦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서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아이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된 무렵 독서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다 싶었지만‚ 마침 그때 둘째 아이가 생겼다. 울고 보채는 어린 아기를 키우다 보니 독서와는 점점 더 멀어지는 일상을 지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디브러리를 알게 되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도서관이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어쩌면 우리 가족도 독서 세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나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디브러리 포털을 둘러보면서 우리 가족이 독서 세계의 거대한 소용돌이 앞에 직면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디브러리 홈페이지 카테고리 중 ‘테마기획’을 자주 클릭했는데‚ 거기서 ‘아이‚ 책과 친해지다’를 보게 된 것이 지금 우리 가족을 독서 가족으로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줬던 글을 읽는 순간 정신이 번뜩 들었다. 또 아이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 주자라는 내용을 읽으면서는 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워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때까지 불편한 주거 환경을 탓하고‚ 큰아이의 병치레를 탓하고‚ 터울이 많이 나는 둘째 아이 육아를 탓하면서 독서를 미루어 오기만 했던 나였다. 어찌 보면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 실체가 있었던 게 아니라‚ 나 스스로가 독서의 세계로 뻗어 있는 진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디브러리와의 첫 만남 이후‚ 수시로 디브러리를 활용했다. 디브러리 홈페이지 내에 다른 카테고리를 찾아다니며‚ 신착도서와 사서추천도서를 통해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 그것을 토대로 우리 가족이 필요한 책들을 선별해 도서관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시내에 있는 도서관을 찾아가는 게 녹록지만은 않았지만‚ 마음을 달리 먹으니 오히려 도서관을 찾아나서는 게 ‘미니 여행’처럼 느껴졌다. 지금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는 미니 여행을 즐긴다.
디브러리는 우리 가족을 독서 가족으로 만든 운명 같은 곳이다. 앞으로도 디브러리를 활용하며 우리 가족은 행복한 독서 생활을 할 것이다.
‘우리 가족 독서 시간’이라고 아이 아빠가 외치면‚ 저마다의 책을 들고 거실로 나가 책을 읽는 우리 가족. 시골 창밖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를 들으면서‚ 신장 때문에 몸과 마음이 아팠던 큰아이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장아장 걸었던 둘째 아이가 뛰는 걸 보면서 우리 가족은 오늘도 책을 읽는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nl.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원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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