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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KTX 노선 재조정 추진‚ 권선택 대전시장 긴급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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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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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호남선 KTX 운영계획에 대한 긴급브리핑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긴급브리핑은 지난 5일 오후 국토교통부가 갑작스레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 호남선 KTX 운행 계획을 발표함에 따른 것인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모든 호남선 KTX가 신설 노선인 오송역-광주송정역을 이용하고‚ 서대전역 경유 노선은 논산을 거쳐 익산까지만 하루 18편 운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민은 호남선을 이용하려면 익산 또는 오송역으로 가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권선택 대전시장은 “국토부가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코레일의 계획이 채택되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쉽다”며 “이번 결정으로 대전에 있는 50만 호남출향인의 교통 불편이 불가피하고‚ 호남과 충청의 상생발전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국토부 결정에 대해 서대전역의 일부라도 지킨 것을 계기로 향후 경유 노선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놓지 않았는데요.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용객이 많은 서대전역이 차단되지 않고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를 남겼다”며 “앞으로 호남선 KTX 운영 패턴과 실적을 분석해 노석 계획이 재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긴급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 모두발언
국토교통부가 어젯밤 급작스럽게 이례적으로 호남선 KTX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시로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정확한 입장과 앞으로의 대처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우선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만 갖고 판단해 볼 때 서대전역을 일부 지켰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는 코레일의 대안이 채택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서 용산-서대전-호남이 직선 직행이 아닌 환승이 돼서 대전에 있는 50만 호남출향인의 교통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호남과 충청의 상생발전에도 장애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호남선 KTX의 운영상황을 어느 정도 지켜보면서 운영 패턴과 실적을 분석해 운송수용 대비 과수 여부를 판단‚ 향후 운영과 노선 계획에 대한 재조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수서발 KTX 개통이 예정돼 있습니다.
새로운 조정이 있도록 우리시에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호남선에 서대전역과 논산역 간 굴곡노선 때문에 교통이 많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 구간 노선개량을 통해 직선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3차 국토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충남과 전북 간 정책 공조가 매우 필요합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과 시민단체 여러분의 전폭적인 성원‚ 또 이 문제를 위해 많은 힘을 보태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향후 상황을 보면서 대전의 이익이 되도록‚ 대전시민의 여론이 충분히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주시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질의응답 요약
질문 : 서대전역의 일부를 지켰다고 표현 했는데‚ 이전 대전시의 주장은 대전과 호남의 교류 였다. 이것이 무산됐는데도 지켰다는 표현이 가능한가?
권선택 대전시장 : 그래서 일부라는 표현 쓴 것 아닌가요?
서대전역과 계룡역‚ 논산역은 일부 살아났습니다.
승객수요도 많습니다.
서대전역이 차단되지 않고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열었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 국토부 장관에게 미리 연락을 받았나?
권선택 대전시장 : 어제 자정쯤 차관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제 발표 계획이 없었다가 돌발적 사유로 갑자기 발표를 해서 절차를 취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질문 :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사람은 ‘어정쩡한 중재안이다’‚ ‘꼼수다’‚ ‘반대안이 있다’ 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시장님이 보기엔 어떤가?
권선택 대전시장 : 애당초 국토부와 여러 대안을 갖고 논의 했는데‚ 지역갈등이나 정치적 상황으로 진행되면서 당황한 것 같습니다.
향후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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