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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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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정 호 : 홍지/청소 활동시기 : 근대이후 상세설명 1916년 7월 21일 경산군 진량면 다문동에서 밀양 박씨 순국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자는 홍지‚ 호를 청소라 하였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고 또 부지런하였다. 대구고등보통학교(현 경북고등학교) 5년 졸업을 앞두고 일본인 교사에 아부하는 급우를 때려누인 이유로 일본 경찰의 요주의 인물로서 지목을 받아‚ 성적이 우수하였기에 무시험으로 일본미에 고등농업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던 것이 취소되고‚ 대구사범학교 강습과 1년을 수료한 후 영천 임포소학교 훈도로 2년간 교직생활을 하다가‚ 큰 뜻을 억누르지 못하여 일본으로 건너가서 중앙대학 전문부 법과에 진학‚ 전문부를 우등생으로 수료하고 다시 학부를 수업료 면제의 특대생으로 졸업하였다. 대학교를 졸업 후 경북도청과 달성군청에 근무하였다. 해방이 되자 민주경찰 창건을 위하여 경찰에 투신‚ 경북경찰학교 부교장‚ 안동경찰서장을 지냈는데 10·1폭동사건에 있어 안동에서는 사전에 대비 조치하여 무사하였다. 그 후 경북경찰청 총무과장을 역임하였다.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로 약관 33세에 제헌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1950년 5월 30일의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되었다. 이 기간의 야인 생활에서의 반성과 인내가 후일의 정치 생활에 보탬이 되었다. 자유당 독재에 항거하는 민의의 소재를 파악하고 어떻게 민중 속에 뿌리를 내리면 민중의 여망이 무엇인가를 터득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3대 민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시의 집권당인 자유당 후보를 누르고 당당히 당선하였다. 1958년 5월 2일 실시된 제4대 국회의원 선거 시에는 야당인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원내 민주당 중진으로 활약했다. 4·19 학생의거로 자유당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1960년 7월 29일 실시된 총선거에서 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그해 9월에는 제2공화국 교통부 장관으로 입각하였다. 그간 미국 상황에서 개최된 세계관광회의에 참석하여 국제항공의 정상화를 가져오기도 하였고 일본과의 항공협의 중 우리 나라 항공의 구제적 지위를 정상화하고 높이는데 힘썼다. 1961년 5·16 혁명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나고 한동안 정치 규범에 묶인 적도 있었지만 정치인으로서 건곤일척의 재기를 노리던 중 1966년 1월 16일 고혈압으로 타계하였다. 향년 51세. 건국공로 무궁화 대훈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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