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 이미지 유형

라이선스 유형

어문

이차돈

추천0 조회수 155 다운로드 수 3 일반문의
  • 해당 공공저작물은 외부사이트에서 보유하고 있는 저작물로써, 원문보기 버튼 클릭 시 외부사이트로 이동됩니다. 외부사이트의 문제로 인하여 공공저작물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이트 바로가기 를 클릭하여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작물명
이차돈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이차돈 활동시기 : 삼국시대 시대 : 506~527 상세설명 법흥왕(法興?)이 왕위에 오른지 14년이 되었다. 왕은 크게 불사를 일으켜 온 백성들이 복을 빌고 나라의 태평함을 기원하는 도장으로 삼고저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나 중신들은 눈 앞의 일만 생각하고 먼 훗날의 일을 헤아릴줄 몰라 왕의 뜻에 찬성하지 않으니 여간 딱한 일이 아니다. 생각하면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지도 이미 오래되었는데도 완고한 조정의 중신들의 불교에 대한 태도는 누그러지지를 않는다. 법흥왕은 일찍부터 깊이 불교를 믿어 왔고‚ 왕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신하 가운데도 역시 독실한 신자들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이차돈은 법흥왕의 뜻을 잘 알고 있었고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정성을 다해 받들여 왔던 것이다. 그러나 조정의 대부분의 신하들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력하게 불사를 반대하니 이제는 어찌 할 방도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이차돈은 일대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 몸 하나 죽어서 불도가 일어나는 바탕이 된다면 몇 백변 죽어도 한이 없다"고 마음에 몇번이고 되풀이 했다. 이차돈은 드디어 임금님 앞에 나아가서 아뢰었다. "청하옵건데 소신을 참형으로 다스리어 조정의 여러 이론을 하나로 정하는데 쓰시오소서." 법흥왕은 놀라면서 말했다. "그것 무슨 말이냐. 내가 불도를 행하고져 하는 것은 자비의 도를 널리 펴므로서 복된 나라를 이룩하고저 함인데 어찌 죄 없는 사람을 죽일 수 있겠는가. 당치도 않은 소리 다시는 하지 말라." 이차돈은 굳은 결의를 보이면서 다시 아뢰었다. "신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소신이 한번 죽음으로 해서 불도를 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비록 죽는다해도 유감이 있어오리까. 부디 소신의 목을 치므로해서 나타나는 이적을 믿으소서." 이차돈의 결의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드디어 법흥왕도 일대결심을 했다. 곧 군신들을 불러 불법 시행을 논의하니 군신들은 입을 모아 불도시행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금 중들을 보건데 머리를 깎고 이상한 복장을 하며 의론하는 것이란 모두가 기괴할 뿐이니 이러한 것을 그대로 버려 둔다면 장차 해괴한 일들이 가득하여 걷잡을 수 없는 풍조가 되어 후회해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신들은 비록 중죄를 받는다 해도 분부를 받자옵지 못하겠나이다. 통촉해 주옵소서." 이렇듯 중신들의 반대는 강경했다. 이때에 이차돈이 어전으로 나와 아뢰었다. "지금의 군신들의 의견은 당치도 않는 말인가 합니다. 불교는 그 교리가 심오하고 나라와 백성들에게 복을 가져오는 훌륭한 교이오니 불법을 시행함은 곧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되는 일인가 하옵니다. 원컨데 크게 불법을 일으키어 백성들을 복되게 하옵소서." 이차돈의 청은 자못 간절하다. 이차돈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기던 법흥왕은 무거운 입을 열었다. "모든 신하들이 하나 같이 불도 시행을 반대하는데 이차돈 너 홀로 불도의 시행을 주장하니 한 조정에서 두가지 의론을 쫓을 수는 없는 일이니 너를 사형에 처함으로서 의론을 하나로 정하겠다." 임금님의 명령은 가을 서리처럼 차가웠고‚ 사형의 준비는 곧 이루어졌다. 형틀에 매여진 이차돈은 마지막으로 말을 올린다. "소신은 불법을 위하여 형을 받읍니다. 만약에 불법이 영험이 있다면 신의 죽음에는 반드시 신기한 일이 있을 것이오니 그것을 보면 중신들도 감히 불법을 반대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임금님의 크나 큰 뜻으로 불법이 널리 펴게해 주소서." 이차돈은 왕과 중신들을 비롯한 모든 신하들과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목이 잘리게 되었다. 그런데 과연 이적은 일어났다. 놀랍게도 이차돈의 목이 잘릴 때 젖과 같은 피가 하늘 높이 솟아 올랐으며 지켜보던 사람의 옷을 희게 물들게 한 것이다. 어디 그것 뿐이냐. 하늘과 땅이 진동하며 꽃비가 희날리고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하늘에서 울려나왔으며 그런 가운데 잘린 이차돈의 머리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적은 다시 계속되어 하늘로 올라간 그 머리가 서라벌의 북악에 내려온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하도 놀라와 목이 하늘에서 내려온 그 자리에 절을 세워 자추사라고 했는데 지금의 백율사가 그것이다. 생각하건데 자추사근처에는 절개를 나타내는 「잣나무」와 「보리수」와 통하는「밤나무」를 심었던 것 같으며 「잣」과 「추」는 곧 잣과 밤에 통하니 자추사 곧 백율사로 변한 것 같다. 하여튼 이차돈의 죽음에 따른 이적은 불교의 영험을 유감없이 나타내었다. 한 사람의 신하도 불법을 시행하는데 반대하지 못했다. 이리하여 신라 불교는 비로소 공인되게 되었으며 신라의 그 찬란한 불교문화는 이차돈의 순교에서 싹트게 된 것이다. 한 사람의 죽음이 어찌 이보다 더 위대한 열매를 맺을 수가 있겠는가. 이차돈의 죽음이야말로 실로 영원한 "삶"이라고 하겠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gb.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원문URL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