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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다 ? 소설 속 한글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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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다 ? 소설 속 한글 展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8-06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전시회 산책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다 – 소설 속 한글 展 전시장 입구. 소설 속 여름관련 문장들로 전시장 입구를 조성했다. 소설가들의 고뇌를 통한 한글 문장의 완성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은 소설 속 문장들에 담긴 우리말과 글의 특징과 작가들의 창작의 고뇌를 소개하는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다. - 소설 속 한글’ 특별전을 2015년 7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누구나 한 번쯤 밤새 소설을 읽고 벅차오르는 마음을 달래가며 아침 햇살을 마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소설의 힘은 바로 문장에서 나오며‚ 소설가들은 문장을 다듬기 위해 끊임없이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쓴다. 전시는 소설 속 한글을 통해 우리말과 글의 가치와 특징을 소개한다. 소설 속 문장들‚ 소설가의 고뇌와 노력 등을 통해 한글이 가진 힘과 느낌을 찾는 전시이다. 김애란‚ 김중혁 작가의 쓰고‚ 고쳐 쓰기를 미디어 아트로 구성했다. 한글의 진정한 맛은 번역에서 느낄 수 있다. 한글을 외국어로 외국어를 한글로 번역하는 데 벌어지는 각종 이야기를 담은 코너도 준비했다. 전시장은 소설가들이 글을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는 과정에 따라 구성했다. 소설가가 글을 쓰면서‚ 고뇌하고‚ 영감을 얻고‚ 집필을 하는 공간과 어느 정도 완성된 소설을 고쳐 쓰는 교정의 공간이 있다. 완성된 소설이지만 좀 더 맛깔나는 우리글로 바꾸기 위한 다시 쓰기 등의 공간도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설가들‚ 세대를 거쳐 사랑받는 소설과 거기서 파생된 다양한 문화현상들도 소개하며‚ 전시장 곳곳에서 소설책을 읽고‚ 우리말과 글을 이용한 체험 공간도 있다. 소설가의 방 전시장에는 소설가가 직접 소설을 쓰는 방이 있다. 『콩고』‚ 『조공원정대』의 저자 배상민 작가가 ‘여름’을 주제로 소설을 쓰기 위해 문장들을 만지작거린다.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고‚ 산책을 나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렇게 저렇게 고민을 하면서 그의 방에 앉아 말과 글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관람객들은 그의 집필 모습도 보고‚ 문장이 완성되는 그 순간을 함께 할 수 있고‚ 작가와 이런저런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소설가의 심정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소설가 배상민이 전시장에서 소설을 집필하고 그 과정을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소설가 배상민의 부재 시 그의 일상이 담긴 영상이 소개된다. 한 글 속 한글 한 글자를 부여잡고 소설가는 문장을 구성하는 작은 단어 하나라도‚ 한 글자 짜리 조사라도 허투루 쓸 수 없다. 한순간 방심하고 쓴 한 글자로 인해‚ 소설 속 인물이 소설가의 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 낯선 얼굴을 들이밀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같은 한국어를 쓰면서도 밤잠 설치게 가슴 떨리는‚ 뼈에 사무치게 아픈‚ 눈시울을 붉히도록 슬픈 문장을 만들어내는 것은 별것 아닌 듯 했던 단어 하나‚ 조사 한 글자를 별것으로 다룬 소설가의 고단한 집착 때문이다. 소설가 김훈이 특유의 강렬한 언어를 구사하며 우리말과 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조사(助辭)에 대해 영상 강의를 진행한다. 여기에 소설가들이 찾아내고‚ 만진 단어들을 소개하여 우리말과 글의 풍성한 성찬을 즐길 수 있는 전시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발밤발밤: 가는 곳을 정하지 아니하고 발길이 가는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걷는 모양.(출처: 이기영‚ 『쥐불』) 예문) 돌쇠는 울적한 심사를 걷잡지 못하여 발밤발밤 윗말로 가는 길을 향하여 한 발 두 발 떼놓았다. 막덕: 마르크스주의나 그것을 믿는 자를 낮춰 부르는 말.(출처: 채만식‚ 『치숙』) 예문) 아따 저 거시키‚ 한참 당년에 무엇이냐 그놈의 것‚ 사회주의라더냐 막덕이라더냐‚ 그걸 하다 징역 살고 나와서 폐병으로 시방 앓고 …… 얼뺨: 얼떨결에 치는 뺨.(출처: 김유정‚ 『금 따는 콩밭』) 예문) 남편은 몸을 고르잡자 소리를 뻑 지르며 아내를 얼뺨을 붙인다. 네롱내롱하다: 서로 너나 하면서 터놓고 지내다. (출처: 채만식‚ 『태평천하』) 예문) 종수 제 부친 창식이 윤주사가 마흔여섯이요 해서‚ 사실로 병호와는 네롱내롱하는 사이니까요. 벗바리: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출처: 김주영‚ 『객주』) 예문) 대감께서 물라라 하시면 우리는 어디 가서 벗바리를 찾아 소원을 올리겠습니까. 소설 속 예쁜 우리말 카드. 관람객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했다. 소설 속 우리말 카드. 소설가들은 예쁜 우리말과 글을 찾아 소설 속에 담아낸다. 예쁜 우리말도 감상할 수 있고‚ 우리말과 글의 특징인 조사의 역할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공간. 글쓰기‚ 나의 내면을 드러내는 장치 소설을 읽다 보면 멋진 문장들과 탄탄한 이야기 구성에 감탄을 할 때가 많다. 당연히 이러한 결과물이 쉽게 나올 리 없다. 글을 쓰고‚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이 쉽다면‚ 누구나 소설가가 될 것이다. 소설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을 가지고 글과 내용을 만들어내는데‚ 자전거를 타며 구상을 하기도 하고‚ 음악을 듣고‚ 지천을 떠돌며 견문을 넓히며 자료를 모으기도 한다. 소설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소설 쓰기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쌓인 나의 내면을 드러내는 장치라고 말이다. 김훈의 자전거 ‘풍륜(風輪)’‚ 조정래의 신발 등에서 문장들이 나오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글쓰기의 고뇌와 고민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김훈의 자전거에서 글이 나오는 미디어 아트. 이곳에서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각종 물건들을 소개한다. 몸하고 딱 이렇게 들러붙어야만 글이 되는 거지 단어가 문장으로 만들어지는 순간은 늘 힘든 법이어서‚ 소설가는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어렵게 소설을 만든다.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각종 자료를 찾아 읽고‚ 줄 치고‚ 메모를 한다. 정리된 내용은 자신만의 도구를 이용해 원고지의 빈칸을 채워간다. 도구의 변화는 인간의 문명 발달과 궤를 같이 하는데‚ 연필과 만년필을 쓰던 시대에서 지금은 휴대전화로 소설을 쓰기도 한다. 소설가들의 곁을 지키는 도구들의 세계를 이 공간에서 소개한다. 아울러 소설가 김훈‚ 윤후명‚ 서영은‚ 김다은의 소설과 글쓰기‚ 한글에 대한 의견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교열자는 글 쓰는 사람들을 빛나게 해주는 사람 글을 다 쓴다고 소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소설가의 쓰고‚ 고쳐쓰기에 덧붙여 교열가의 고쳐쓰기가 기다리고 있다. ‘건방진 우리말의 달인’의 저자이자 국내 최고의 교열자 엄민용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소설가분들이 국어사전을 뒤지시면 정확한 어휘를 쓰고‚ 아울러서 많은‚ 표현력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어휘력도 늘릴 수 있을 거 같구요. 그래서 교열자로서 만약에 소설가분들한테 부탁을 한다면‚ 평소에 쓰시던 말들‚ 평소에 안 쓰는 말 말고 늘 쓰시던 말들은 꼭 한 번 국어사전을 뒤져 보시기를. 왜냐하면 평소에 쓰시는 단어의 상당 부분이‚ 제가 조금 과장을 하면 많게는 40프로‚ 적게는 2~30프로는 분명 본인이 알고 있는 의미와 다를 겁니다. 그래서 꼭 사전을 뒤져 보길 바래요. 아마 사전을 뒤져 보면 좀 더 우리 문학 작품들이 나아지지 않을까.” 우리말글 전문가 엄민용의 우리말 강좌 영상. 글을 쓴다고 다 소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교열과 교정을 통해 소설은 완성된다. 번역은 가장 잔인하고 강력한 독서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hangeul.go.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원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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