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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남북당국공동행사」성과 및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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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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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 17(수) 1. 개 요 o [8.15민족대축전] 행사가 남북 및 해외대표 820여명 참가하에 8.14-17간 서울에서 진행 - 남측 당국(22명)·민간(400명)‚ 북측 당국(17명)·민간(100명)·축구 선수단(65명)과 재외동포대표단(214명) 참여 ※ 북측당국대표단은 지난 6.15 공동행사시와 같이 김기남 조평통부위원장 등 대남분야 및 내각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 o 금번 [8.15민족대축전]은 8.15 광복절에 우리측 지역에서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남·북·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 합의('04.11) 및 [6.17 면담]·[15차 장관급회담]시 당국대표단 파견 합의에 따라 개최 o 북측 대표단은 행사기간중 분단이후 최초로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참배하고 국회를 방문 - 한편 입원 가료중인 김대중 전대통령을 문안‚ 김정일 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청의사를 전달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 2. 주요 행사 내용 □ 국립현충원 참배(8.14 15:00~15:10) o 8.15 남북공동행사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은 분단이후 최초로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 - 북측 대표단은 국립현충원장의 안내에 따라 김기남 단장‚ 임동옥 자문위원‚ 안경호 공준위 북측위원장 등 당국 및 민간대표단32명(당국대표 14명‚ 민간대표 13명‚ 기자 5명)이 참가 o 금번 참배는 지난 8.5 판문점 남북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측이 국립현충원 방문 의향을 전달하였고‚ 이를 우리측이 수용함으로써 성사 □ 남북 당국간 공동행사(8.15 15:30~16:30‚ 백범기념관) o 정동영 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평화를 통해 번영을 누리고‚ 번영을 통해 평화를 공고히 함으로써 한반도의 대결과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할 것"을 강조 o 북측 김기남 단장은 "6월 통일대축전에 이어 서울 민족대축전에 또다시 당국대표들이 참가한 것은 민족적 화합과 통일의 길로 나가려는 쌍방 당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 o 임동원 자문위원은 축사에서 "온겨레가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통일국가의 건설이 진정한 광복의 완성"이라고 강조 □ 국회 방문(8.16 11:10~12:20) o 북측 대표단은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를 방문 - 김원기 국회의장 등 우리측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국회가 역할을 해야 할 때이며‚ 남북 정치인간 대화의 틀이 중요하며 국회회담 개최 필요성을 강조 - 북측은 6.15 시대에서의 정치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남북 정치인들이 손잡고 나아갈 것을 제안 o 금번 국회 방문은 그동안 북측의 소극적 자세로 미진하였던 남북 국회회담 등 정치인 차원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 김대중 전대통령 병문안 및 방북 초청(8.16 14:30~15:00) o 북측 대표단은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중인 김대중 전대통령을 방문하여 김정일 위원장의 안부와 평양방문 초청의사를 전달 - 이에 김대중 전대통령은 6.15 공동선언이 남북이 협력하고 통일해 나가자는 약속이라며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설명하고 평양 방문 초청을 수락 □ 노무현 대통령 예방 및 오찬(8.17 11:30~13:30) o 노대통령은 남북관계가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상호신뢰와 존중을 토대로 한 합의사항의 실천과 △8월말 4차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하여 한반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자고 강조 o 북측은 김정일 위원장의 안부 인사와 식량·비료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고 6.15 공동선언 정신에 따른 남북관계 발전 의지를 표명함. 3. 성과 및 의의 □ 광복 6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면서 [완전한 광복]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다짐 o 국립현충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등을 방문‚ 남북이 공유하는 역사를 확인하고 이의 창조적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 □ 남북 화해협력의 새로운 장을 개막 o 금번 행사기간중 북측 대표단은 현충원 참배‚ 국회방문 등 의미있는 행보로 남북화해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 마련 - 국립현충원 참배는 분단의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결단으로 평가 o 한편‚ 8.15 즈음하여 남북관계에 있어 의미를 지니는 사안들이 연이어 진행‚ 남북관계의 괄목한 변화를 실증 △이산가족 화상상봉(8.15 남북 총40가족이 2시간씩 우리측 7곳‚ 북측 1곳에서 화상상봉 실시) △북측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8.14 남포 출항 선박 2척이 8.16 제주해협을 통과‚ 8.19 청진항 입항 예정‚ 제주해협 통과시 160마일‚ 13시간 내외 단축효과) △서해상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남북간 통신연락소 설치·운영(8.13) △군사분계선 지역에서의 선전수단 제거 완료(8.13) 등 □ 남북관계 정상화에 이어 남북관계 발전 동력을 강화 o 지난 6.15 5주년 계기 정상화된 남북관계 흐름이 8.15 광복 6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심화·확대 - [6.17 면담]·[15차 장관급회담] 이후 남북관계 일정들이 정치·군사·경제·사회문화·인도 등 제반 분야에서 숨가쁘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사구시적 방향에서 소모적 정치논쟁 없이 순조롭게 진행 - 특히 헌정사상 최초 국회방문은 그동안 미진했던 정치분야의 협력을 위한 물꼬가 될 것이며 이는 민간차원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남북협력사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임. o 향후 남북관계는 탄력을 받아 기존의 속도와 범위를 훨씬 능가할 정도로 진전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 □ 분단과 정전상태를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개시 o 여러 기회에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북핵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 북측의 이해를 제고함으로써 향후 북핵문제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o 남북은 다시는 동족간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강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배가 - 국립현충원 참배는 민족 화해와 협력을 위한 새로운 미래의 출발점이 됨으로써 상잔의 기억으로부터 마음의 빗장을 걷어내는 진정한 화해의 밑거름으로 작용 o 평화에 대한 남북의 강한 의지는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켜 가는 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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