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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무용 무산향 - 이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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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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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궁중무용 무산향 - 무용/ 이흥구> 무산향은 궁중무용의 전성기인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창제한 것으로 알려진 춤으로‚ 대모반 위에서 추는 독무이다. 같은 시대에 발생한 춘앵전이 6자 길이의 화문석위에서만 추는데 비하여‚ 무산향은 침상 모양의 대모반 위에서만 추는 것으로‚ 장중하면서도 활발한 느낌을 주어 비교적 정적인 느낌의 춘앵전과 대조를 이룬다. 송암의 춤에는 '우주'가 있다. 세상이 대우주라면‚ 인간은 소우주다. 그의 몸은 '춤'이라는 시간과 공간이 머물고 있다. 그의 춤은 우리를 조선의 궁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정지된 시간 속에서 희열을 느낀다. 송암 이흥구의 춤에서 세속을 살아가는 인간이 되고자 하는 어떤 것들‚ 곧 두루미‚ 연꽃은 물론이요‚ 바람과 달을 느낀다. 춤의 세계에서 그는 제왕이다. 그리고 그의 백성들은 그 안에서 탈속의 도화경을 발견한다. 그의 춤에서 복숭아꽃의 향기를 맡는다. - 일시 : 2008년 10월 11일(토) 19:30‚ 2008년 10월 12일(일) 17:00 -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 공연명 : 명인이 모이다‚ 미래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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