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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실업독본 개제신판 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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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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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문부성 검정 쇼와 13년(1938) 1월 11일 실업학교 국어과용 문학박사 호우가 야이치 편집 문학박사 우에다 만넨 문학박사 하세가와 후쿠헤이 정정 합자회사 토야마보 발행 목차 1. 국화의 약속 ⑴ 2. 국화의 약속 ⑵ 3. 꽃이 만발할 때 생각나는 것 1. 꽃이 만발할 때 생각나는 것 2. 예능을 습득하려는 사람 3. 한 길에 전념하는 사람 4. 하찮은 일 5. 오늘 그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6. 모든 것을 의존만 하면 안 된다 7. 주인이 있는 집 4. 오카베의 일기 1. 집으로 2. 하코네의 산 3. 오카베의 집 5. 인생을 배우는 사람 1. 인생을 배우는 사람 2. 타인을 볼 줄 아는 소양 3. 아랫사람에게 베푸는 것 4. 확고한 의지 5. 매의 날개에 기생하는 벌레 6. 하늘 뜻으로 행복이 펼쳐지는 나라 (일본을 가리킴) 국어 애호 7. 만요슈의 노래 (옛 시) 8. 호세지의 조영 9. 카구야 공주의 승천 ⑴ 10. 카구야 공주의 승천 ⑵ 11. 날개옷 (요곡) 12. 봄의 여명 1. 사계 2. 내리는 것은 3. 구름은 4. 기대 5. 나무의 꽃은 6. 산봉우리 13. 귀경 1. 이별 2. 해로 3. 귀경 14. 황도 15. 조상의 제사와 축사 1. 상고사를 읽고 16. 고지키(일본 고대 역사 문서)에서 17. 고지키를 통해 본 우리 선조의 생활 18. 아름다운 마음을 유지하자 P73 13. 귀경 1. 이별 9일. 아침 일찍 오미나토(토사: 현재의 코치현)에서 [나하의 항구를 향해] 노를 젓기 시작했다. 모두들 나와서 [적어도 여기서 보이는 동안]이라 생각하며 배웅을 했다. 그 많은 사람들 중 후지와라노 토키자네‚ 타치바나노 수에히라‚ 하세베노 유키마사 등은 특히 우리가 관사를 나온 날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배를 향해 뛰었다. 이 사람들은 정말 성의 있는 자들이었다. 아무리 깊은 바다라 할지라도 이 사람들의 깊은 호의에는 미치지 못 할 것이다. 드디어 먼 바다에까지 나왔지만 이 배를 배웅하려는 사람들이 뛰어오는 것이 아직도 보인다. 이렇게 노를 저어 가면서 항구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멀어졌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아직까지 우리에게 미련이 남아있을 것이다.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 시를치고‚ 가지 위로 학이 날아가고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이것을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는 참을 수 없어‚ 배를 타고 있는 자가 읊은 시는 마츠바라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성의 가지마다 머무르는 학은 마치 천 년 변하지 않는 친구라고 성은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러하다. 이 시는 실제의 경치에는 미치지 못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노를 저어가다 보니 산도 바다도 모두 어두워지고 깊은 밤이 되어‚ 동서의 방향을 잃게 되었으니‚ 이제부터의 기후는 선장에게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남자라도 배의 여행에 익숙되지 않은 자는 정말로 불안할 것이다. 하물며 우리는 여자이니 배 바닥에 머리를 숙여 울기만 했다. 우리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선원들과 선장은 노를 저으며 노래를 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있었다. 혼자 읊으면서 마음속에 새겼다. 먼 항구에 서 있는 사람을 생각하는 나의 마음은 바다를 건너가고 있지만 이 마음을 적어 보낼 종이 한 장 없으니 이러한 마음을 알 리가 없으리라 그런데 우타(현재의 코치현에 있는 해안)의 마츠바라를 지나고 있다. 그 소나무의 수는 얼마나 많을까? 몇 천 년이 지났을 지도 모른다. 소나무의 뿌리까지 거센 파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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