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물명

채롱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1-30

분류(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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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정의> 채롱(-籠)은 껍질 벗긴 싸릿개비로 함처럼 만든 채그릇을 말한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껍질을 벗긴 싸릿개비로 사각함(函)형태로 결은 다음 안팎을 종이로 발라 만들었으며 주로 방안에 두고 족보나 서적 또는 옷가지 보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뚜껑이 있어 보다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데 사용되었다. 채그릇이란 싸릿개비나 가는 나무오리로 결어 만든 그릇의 총칭인데‚ 특히 싸리로 결은 그릇에는 반드시 이 채라는 말이 붙게 마련이다. 가령 싸리로 쟁반처럼 둥글게 결은 것은 채반이라 했고‚ 곡식을 저장할 수 있도록 독 모양으로 만든 것은 채독이라 했으며‚ 옷이나 책 따위를 담을 수 있게 네모나게 만든 것은 채롱이라 한다. 싸리의 채취시기는 대략 음력 7월경이 적기인데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대로 쓸 경우에는 가을 늦게 채취해 오기도 했다. 이렇게 가공하기 위해 잘라온 가지를 싸릿개비라 했고‚ 고장에 따라서는 싸릿갱이‚ 쳇가지라고도 했다. 싸리를 해오면 먼저 쇠죽솥 같은 큰 그릇에 담아서 서너시간 푹 삶아 껍질을 다 벗기면 속에서 하얗고 매끈매끈한 속이 나오는데 이것을 속대라 했고‚ 그 벗긴 껍질은 비사리라고 했다. 대개 채반이나 다래끼‚ 채롱‚ 소쿠리‚ 쌀책박‚ 용수 따위는 이 매끈매끈한 속대로 결어 만들었다. 적기에 채취해 말려두었다가 겨울 한가한 때가 되면 꺼내 물에 잠시 담가 눅눅하게 해 결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대인 채로 엮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것들은 사용하는 과정에서 겉껍질이 너덜너덜 떨어져 나오고 또 그 부분이 먼저 부패하여 속대만으로 결은 것보다는 보기에 별로 아름답지 않았다. 무엇을 널어 말리는 발이나 지게 위에 얹는 발채‚ 잠박(누에 채반)‚ 삼태기‚ 닭의 어리‚ 바자울(싸리 울타리) 따위는 모두 이 통대로 엮어 만들었다. <참고문헌> 인병선‚ [풀문화](대원사‚ 1999)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emuseum.go.kr

분류(장르)

사진

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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