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 이미지 유형

라이선스 유형

이미지

금동원산수화

추천0 조회수 69 다운로드 수 0 일반문의
  • 해당 공공저작물은 외부사이트에서 보유하고 있는 저작물로써, 원문보기 버튼 클릭 시 외부사이트로 이동됩니다. 외부사이트의 문제로 인하여 공공저작물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이트 바로가기 를 클릭하여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작물명
금동원산수화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1-31
분류(장르)
사진
요약정보
남전 금동원은 우리의 얼이 담겨진 산천풍경을 주제로 삼아 많은 작품을 하였다. 초가가 있는 풍경은 물론 오두막에서부터 시골 농가‚ 그리고 헛간‚ 볏짚낫가리‚ 무덤에 이르기까지 그 소재 또한 다양하다. 이러한 남전의 `조선적인 소재`는 몸에 밴 동양사상과 무관하지 않다. 전통적인 산수화에는 거대한 산수를 배경으로 서있는 작고 허름한 집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것들은 대체로 은둔자들의 이상을 상징하는 것이며 전통적으로 중국의 시인 묵객들이 동경해 마지않는 이상향이었다. 남전이 존경해 마지않았던 청전(靑田)의 그림에도 거대한 자연를 배경으로 한 작은 초막은 빈번히 나타나는데 그것들은 천엽을 이용하거나 낚시를 하는 촌노(村老)들‚ 혹은 나무를 진 나무꾼이 비를 피하기도 하는 초막으로 그려지고 있다. 청전의 그림들이 두보(杜甫)와 같은 자연시인의 이상경(理?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보면 그가 그린 초막도 결국은 삶에 대한 그의 특별한 입장을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으로 읽을 수 있다. 추사의 새한도(歲寒圖)에 나타나는 초막도 "여산"에 반영되어 있는 신선사상과 다르지 않다. 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산수화>에서도 비록 초막은 아니지만 청초하게 서 있는 소나무를 의지한 집이 그려져 있다. 인적이 보이지는 않는다. 쓸쓸하고 호젓하게 보이는 그 집은 뎅금하게 뚫린 듯한 원창(圓窓)만이 주인은 기다리는 모습이다. 필시 그 호젓한 빈집에는 장자(莊子)가 즐겨 말하는 것처럼 은둔자가 "홀로 앉아 있기(獸座)"를 하고 있거나 아니면 "혼자 걷기(獸步)"를 하기 위해 집을 비워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비록 광속과 같은 기인은 아닐지라도 무릇 헛되고 번거로운 삶의 톱니바퀴에서 벗어나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체험한다는 것은 오직 홀로되는 고통스런 의례를 치르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옛날의 화가들이 심산유곡에서 달을 보거나 붉게 물들고 잇는 매화를 보면서 유유자적하는 고사(高士)들의 생활을 동경했던 것도 결코 사치스런 생각이라고만 말해서는 안될 것이다. 표현의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이점에 있어서 이상주의 시대의 서양화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마디로 초막을 정의해서 말한다면 그것은 생과 사의 경계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은신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emuseum.go.kr
분류(장르)
사진
원문제공
원문URL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