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물명

청동향로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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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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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향로(香爐)는 향을 피우는 그릇을 말하는 것으로써 훈로(薰爐)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악취를 제거하고 부정(不?)을 없애기 위하여 향을 피우는 풍습은 여러 곳에서 행하여졌다. 헤브라이인(人)이 신전(神殿)에서 향로를 사용하였고‚ 솔로몬왕이 향로를 만들었다는 전설은 구약성서에도 보이며‚ 가톨릭교에는 지금도 이 전통이 있다. 인도에서는 4‚000년 전의 유적에서 향로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되었다. 불교에서는 부처를 공양하기 위하여 소향(燒香)하고‚ 밀교(密敎)에는 향로를 들고 있는 금강향보살(金剛香菩薩)과 향로로 형태를 표현한 삼매야형(三昧耶形) 등이 있다. 그러나 향로가 가장 성행한 곳은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일본 등이다. 중국에는 전국시대부터 진(秦)·한(漢)에 걸쳐 동제(銅製)·도제(陶製)의 박산향로(博山香爐)가 있으며‚ 남북조시대에는 도학(道學)의 행도(行道)에 쓰는 자루가 달린 병향로(柄香爐)가 발명되어 수(隋) ·당(唐)에까지 미쳤다. 당대에는 뚜껑이 보주형(寶?形)이고 불접시의 운두가 낮은 금동 또는 삼채(三彩)의 화사향로(火舍香爐)를 만들었다. 송대(宋代) 이후에는 옥(?) ·석(石) ·자(磁)·동(銅)·철(鐵)의 정형(鼎形) 향로‚ 통형(筒形)향로 등을 만들었다. 향로는 금속이나‚ 도자기로 만들어지며‚ 모양도 다양하다. 자루가 있는 것은 병향로‚ 없는 것을 치향로라 한다. 또한 뚜껑이 없고 윗부분이 그릇형으로 된 것을 향완(香?)이라 한다. 이는 불교의식에서는 필수적인 기물의 하나이다. 『삼국유사』에는 중국에서 불교 전래 시에 향로를 보내온 사실이 기록되고 있다. 그 흔적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향로를 들고 가는 행렬도가 있고‚ 신라에는 중국에서 향을 보내온 사실‚ 또는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사리장엄구 중에 왕왕 향목이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현전하는 향로는 고려시대의 작품이 가장 오래된 유물이다. 고려시대 금산사(金山寺) 향로는 일본에 전해져 이것을 본뜬 긴상사[金山寺] 향로가 만들어졌다. 현전하는 향로로 청자사자유개향로(靑瓷?子蓋香爐: 국보 60‚ 국립박물관)‚ 청자기린유개향로(靑瓷麒麟蓋香爐: 국보 65‚ 간송미술관) 등이 있으며‚ 그밖에 많은 향로가 전해진다. 본 유물은 중국 청대 17세기에 제작된 청동향로(靑銅香爐)이다. 부평조병창(富平造兵廠)에 있던 것을 인천시립박물관에 옮겨 놓은 것이다. 재료는 청동(靑銅)이며 보존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기형을 보면 입이 넓고 목은 곧으며 높다. 목에는 여러 줄의 횡선(橫線)을 둘러서 장식성을 가미하고 있다. 동체(胴體)는 둥글넓적하며 중심주에 역시 몇 줄의 횡선을 둘렀다. 하부에는 세 개의 높은 다리를 달았는데 다리의 모양이 마치 말 등의 동물의 다리와 유사하다. 어깨부분에서 양쪽으로 S자형의 손잡이를 달았다. 높이가 99cm나 되는 대형의 향로이다. 향로의 표면 색은 진한 밤색을 보인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www.e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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