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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줄다리기‚ 고도의 테크닉과 균형감각 필요한 생활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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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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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줄다리기‚ 고도의 테크닉과 균형감각 필요한 생활체육 지난 11일 충남 당진에서 이색 스포츠 대회가 열려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줄다리기연합회‚ 당진군줄다리기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로 무려 40개가 넘는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더구나 아시아 4개국(싱가포르‚ 홍콩‚ 일본‚ 타이완) 초청팀까지 참가해 여느 국제대회 부럽지 않았다． 당진에서는 오는 2010년 제8회 아시아줄다리기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줄다리기와 스포츠줄다리기 \\'사촌\\' 어린시절 운동회에서나 해봤을 줄다리기가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국제연맹이 생겨나고 많은 국제대회가 벌어지는 등 어엿한 스포츠로 대접받고 있는 것． 우리가 알고있는 민속놀이로서의 줄다리기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스포츠줄다리기는 사실 차이점이 많다． 보통 줄다리기는 많은 인원이 두 편으로 나뉘어 양쪽에서 줄로 잡아당겨 승패를 겨루지만‚ 스포츠줄다리기는 놀이를 스포츠화 해 경기 룰과 체급을 구분하는 등 스포츠 요소가 명확하고 과학적이다. 　 줄다리기가 장소‚ 체중‚ 인원 등에 대한 구분이 없지만 스포츠줄다리기는 국제줄다리기연맹(TWIF) 경기규칙에 따라야 한다． 8인제 체급경기로 공인 경기화를 신고 실내매트나 실외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양 팀 선수는 폭 90㎝~1．5m‚ 길이 33m의 레인에 서서 둘레 10㎝의 줄을 잡아당긴다. 3판2선승제로 한 쪽이 4m를 끌고 가면 승리한다. 체급은 선수 8명의 체중을 합산해 남자부와 여자부가 각각 8개 체급으로 구분된다. 　 ◇올림픽 시범종목 추진 사실 줄다리기는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부터 육상의 한 종목으로 정식 채택된 이후 1920년 벨기에 앤트워프올림픽까지 가장 주목받는 종목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 참가자 축소방안에 의해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지난 1999년 7월 세계줄다리기연맹이 IOC의 승인을 받았고‚ 2002년에는 IOC의 정식종목으로 승인을 받았다. 국제줄다리기연맹이 줄다리기의 올림픽 시범종목화를 서두르고 있다． 국제줄다리기연맹에는 유럽연맹‚ 아프리카연맹‚ 아시아연맹‚ 북미연맹 등 대륙별연맹이 존재하며‚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총 52개국이다. 스포츠줄다리기의 확산속도에 비추어 볼 때 올림픽 종목으로 다시 주목받을 날이 그리 머지않아 보인다. 　 ◇고도의 테크닉과 균형감각도 필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스포츠줄다리기는 동호인 중심의 생활체육이다. 1999년 국민생활체육 전국줄다리기연합회가 창립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전국줄다리기연합회 산하에는 9개 시·도연합회가 결성되어 있으며‚ 팀 현황은 일반동호인 20여개팀‚ 고등학교 10여개 팀‚ 전주대·충남호서대·숭실대·충청대·계명문화대 등 대학팀 15여개가 있다. 전국 줄다리기연합회 관계자는 "스포츠줄다리기는 상하체와 허리의 힘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신운동이다． 체력적인 면이 중요하지만 더불어 집중력‚ 인내력 등 정신적인 측면도 중요시되는 종목이며‚ 전술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테크닉과 균형감각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인근기자 국민생활체육회가 등록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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