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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정원과 함께했던 따뜻한 축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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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조선일보] 서정원과 함께했던 따뜻한 축구교실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KOGL 출처표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새창열림)
공표년도
창작년도
2009-03-02
분류(장르)
어문
요약정보
서정원과 함께했던 따뜻한 축구교실 “골~” 골을 넣은 선수가 주위를 둘러보며 급히 감독을 찾는다. 그리고 힘차게 달려가 감독을 와락 껴안는다.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안긴 박지성의 세러모니를 떠올릴 법하지만 아니다. 27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경생원에서 열린 ‘서정원 선수와 함께하는 행복 나눔 스포츠 교실’에서의 한 장면이다. 오후 4시부터 열린 이 행사에는 서정원 감독과 그가 운영하는 축구교실의 2명의 코치‚ 그리고 경생원에 있는 30명의 아이들이 함께했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행복 나눔 스포츠 교실’은 지난 20일부터 축구‚ 농구‚ 스케이트 등 8개 종목별로 열리고 있다. 축구 교실에는 서정원을 비롯해 김태영‚ 정재권 등 왕년의 월드컵 스타들이 참여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아이들은 진지하게 훈련에 열중했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손증철 팀장은 “사실 아이들은 공 던져주고 시합하라고 하면 더 좋아하지만 서정원은 비록 시간은 짧지만 아이들에게 기본기부터 차례로 가르치고 있다. 역시 다르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간단한 기본기 훈련이 끝나고 아이들은 팀을 나눠 경기를 했다. 서정원도 아이들과 함께 경기에 직접 뛰는 열성을 보였고‚ 이에 아이들도 신나서 연신 서정원에게 달려가 안기고 장난을 치며 즐거워했다. ◆“서정원이 누구에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여자 아이들은 입이 삐죽 나왔다. 행사에 참가한 남자 아이들에게만 운동복과 축구화‚ 축구공이 지급됐기 때문이다. 아예 행사장에 얼굴도 내밀지 않았다. “서정원이 누구에요?”라고 묻는 여자 아이도 있었다. 축구를 좋아한다고 해도 90년대에 맹활약했던 서정원의 경기 장면을 봤을 리 만무했다.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도 아이들은 하나같이 ‘박지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생원 아이들의 축구 사랑만큼은 남달랐다. 서정원도 “아이들이 실력이 생각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경생원 아이들은 매주 이웃 보육원과 인근 초등학교에서 축구를 한다. 매년 서울지역 보육원들이 모인 체육대회에서 늘 상위권이란다. 대회에 나가기 전 아이들은 한달 전부터 맹훈련에 들어간다. 57명이 생활하는 경생원에서 행사에 참가한 아이는 모두 30명이었다. 기자가 정 원장에게 “아이들 사진 촬영을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자 “당연하죠. 아이들이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원장은 옆에서 구경하는 아이 몇몇을 가리키며 귓속말로 “사실 사진 찍히기 싫다며 행사에 참가 안 한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항상 ‘이왕 이렇게 된 거 숨길 필요가 뭐 있냐 떳떳해지라’고 얘기해요”라고 말했다. ◆축구 신동 태민이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아이가 유독 눈에 띄었다. 드리블을 치는 솜씨가 여간내기가 아니었다. 경기중에 골까지 넣었지만 경기가 끝나고 “완전 깨졌다”며 씩씩거리는 승부욕까지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태민이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태민이는 이미 경생원에서 축구신동으로 통한다. 태민이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서정원 감독과 코치들에게 “태민이 축구 선수해도 되겠냐”고 묻기 바쁘다. 정 원장도 “적극 밀어줄 용의가 있다”며 지원 사격을 해준다. 정 원장은 “태민이는 어려서부터 밤 늦도록 방에도 안들어가고 축구를 하는 아이”라며 “중학교 형들이 끼워줄 정도로 실력이 우수하다”고 칭찬을 했다. “옛날에 경생원을 거쳐간 한 아이가 중학교 때까지 축구를 했어요. 축구부에 들어갔는데 운영비조로 학부모들에게 돈을 걷더라구요. 아이가 원하는 일이라 저희가 지원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미안했는지 고등학교에 올라가선 자기가 그만 두겠다고 하더라구요. 태민이만큼은 정말 소질이 있다면 어떻게는 밀어주고 싶어요”라며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두고 봐야죠”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 이제 돌려줄 때 행사 내내 서정원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처음 제의를 받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라고 말을 꺼낸 서정원은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 하는 것 같아 흐뭇하네요”라며 “이런 행사가 정말 연례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서정원은 “팬들이 있어 내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선수생활하면서 받은 사랑 이제는 되돌려 줄 때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동숙 원장은 인사를 하고 돌아가는 서정원의 손을 꼭 잡고‚ “다음에도 꼭 와달라”고 말했다. “TV로만 보다 직접 보니 왜 이렇게 이쁜지 모르겠어요. 아까는 직접 부탁해서 사진까지 찍었어요. 정말 고맙죠. 서정원 선수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저도 정말 기분이 좋네요.” 국민생활체육회가 등록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저작물 파일 유형
저작물 속성
1 차 저작물
공동저작자
1유형
수집연계 URL
https://www.sportal.or.kr
분류(장르)
어문
원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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