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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전설이 된 2편의 영화를 DVD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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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한국영화의 전설이 된 2편의 영화를 DVD로 만난다!

저작(권)자: 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출처

이용조건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6-16

분류(장르): 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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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한국영화의 전설이 된 2편의 영화를 DVD로 만난다!
한국영상자료원‚ 일제시기 극영화 <수업료>(1940) 및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 정창화 감독의 대표작 <노다지>(1961) DVD 출시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 이하 ‘영상자료원’)은 소장 가치가 높은 영화 2편을 DVD로 발간한다. 지난 2014년 중국전영자료관에서 발굴한 일제시기 극영화 <수업료>(최인규‚ 방한준‚ 1940)와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 정창화 감독 특유의 액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노다지>(1961)가 그것이다. <수업료>는 2009년(<병정님>) 이후 5년 만에 출시된 ‘발굴된 과거’ 시리즈로 일제시기 한국영화 연구의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며‚ <노다지>는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 한국 장르영화의 선두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정창화 감독의 초기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액션영화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6월 18일부터 인터넷 서점과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각 15‚400원. (문의: 02-3153-2089)
□ 한국영화의 전설과도 같은 두 편의 영화를 DVD로!
(1) 현존하는 6번째로 오래된 극영화 <수업료>
2014년 중국전영자료관(China Film Archive)으로부터 발굴‚ 수집한 <수업료>는 해방 이전인 1940년도에 제작된 작품이다. 해방 이전 한국에서는 총 157편의 극영화가 제작되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작품이 15편(현존하는 6번째로 오래된 극영화)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문화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이 영화는 당시 식민지 조선의 풍경과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영화를 넘어 기록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수업료>는 경성일보 주최 ≪경일소학생신문≫ 공모에서 조선총독상을 수상한 광주 북정소학교 4학년 우수영 어린이의 작문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19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제작사 고려영화협회가 제작하고 최인규‚ 방한준이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최인규‚ 방한준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 어린이의 순수한 동심을 우회한 일제의 내선동조론적 사고가 저변에 깔려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식민지 조선의 영화인들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낸 균열의 틈새에서 식민지 조선의 풍경들이 발견된다. 이런 점에서 1940년도 작품 <수업료>는 영화사적으로 보나‚ 작품의 완성도로 보나 발군의 성과를 보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 액션영화의 대부 정창화의 초기 걸작 <노다지>
<죽음의 다섯손가락>으로 전세계적인 해외 팬을 거느린 정창화 감독은 1953년 <최후의 유혹>으로 데뷔한 뒤‚ 한홍 합작의 초석을 다지며 홍콩의 쇼 브라더스와 골든 하베스트에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축했다. 이번에 출시된 <노다지>는 이러한 정창화표 액션영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초기작인데‚ 노다지를 둘러싼 인물들의 자본주의적 욕망이 그만의 특유한 스타일로 절묘하게 표현되었다.
이 영화의 백미는 단연 후반부의 결투 신. 갱단의 인질로 잡힌 엄앵란(극중 영옥)을 구하기 위해 김승호?황해 행이 갱단과 벌이는 총격전은 오늘날의 장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또한 황해(극중 동일)가 박노식이 이끄는 갱단의 소굴로 끌려갔을 때 그곳을 비추는 버즈 아이 뷰 쇼트는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이 밖에도 김승호의 사금을 노리고 접근하는 각양각색의 사기꾼들(김희갑‚ 구봉서‚ 양훈 등)의 등장은 중간중간 코믹함을 더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멜로드라마와 액션‚ 갱스터와 느와르‚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노다지>에는 정창화 감독의 장르적 자의식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제1유형:출처표시 (출처표시/상업적‚비상업적 이용가능 /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