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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요 디지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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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미상 (저작물 226737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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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조건

공표년도

창작년도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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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처음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을 접하게 된 건 인터넷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가볼만한 도서관 없나? 이곳저곳 검색엔진‚ 카페‚ 블로그 등을 한참 돌아다니던 중에 디지털도서관을 다녀 온 분들의 방문기가 있었다. 사진으로 볼 때 실제 시설이 어느 정도 될 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래서 한번 시간을 내서 가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에 여자친구랑 함께 가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데이트도 할 겸 바로 디지털도서관으로 향하지 않고 서래마을 몽마르뜨 공원을 지나서 도서관으로 향했다.도서관 근처에 공원에 있다는 것이 정말 완벽한 조화가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디지털도서관 또한 지붕이 공원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갔을 때는 코엑스‚ 인천공항과 같은 거대한 현대적 건축의 느낌을 받았다. 들어서자마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그리고 설치작품 등이 확실히 도서관이라는 전형적인 느낌보다는 전시장이나 컨벤션센터와 같은 아우라를 주었다.책이 없는 도서관!처음 들어서자마자 알 수 있는 공간이었다. 3층에서 이것저것 해보고 다른 층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3층은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곳이라서 다른 장소도 똑같을 줄 알았는데‚ 2층으로 왔을 때 이용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절차를 밟고 2층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3층보다 2층은 확실히 더 디지털라이즈화 되어있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여기는 책이 없는 곳이라는 것을 확신시켜준다. 어떻게 보면 엄청난 크기의 고급화된 PC방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ㅎ‚ㅎ!2층에는 PC뿐만 아니라 복합상영관‚ 미디어센터‚ UCC 스튜디오터 등 전문적인 디지털작업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도 있었다. 미디어센터에서는 자료열람뿐만 아니라 영상편집까지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정해진 시간이 끝나고 휴식을 하러 북카페로 이동했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자료열람보단 감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전시실로 이동했다. 전시실의 외벽은 한글로 디자인 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디지털도서관은 책과 같은 자료들만을 볼 수 있는 기존의 도서관이라기 보단 전시실과 각종 스튜디오까지 두루 갖춰져 있어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이 더 들었다. 다국어정보실도 있어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도 잘 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디지털도서관에 있는 모든 시설을 다 이용하려면 하루로는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계획을 잘 짜서 온다면 다 이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을 한단계 더 뛰어넘은 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도서관이 주는 답답함 보다는 테크놀러지와 감성이 함께 느껴지는 인간미 넘치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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